전국에 일본뇌염 경보…6월 중 경보 발령은 20년 만에 처음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6월 중 경보 발령은 20년 만에 처음
  • 최규화 기자
  • 승인 2017.06.3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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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 예방접종 완료 권고”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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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의 모기 감시 결과,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됐다.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부산 지역에서 23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수가 531마리로, 전체 모기의 72%를 차지했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 발령은 작년(7월 11일)보다 약 2주 정도 빠를 뿐만 아니라, 6월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7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 4.5mm)다.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64개 조사 지점에서 공동으로 질병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현재 부산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일본뇌염 백신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권고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이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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