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옥심, 이하 한가연)은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정부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 "영아반별 담임교사 인건비 지원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시켜야"
이날 간담회에서 한가연 김옥심 회장은 “지금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새 정부 보육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그동안 한가연은 다양한 형태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방안으로 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기부채납, 매입, 무상임대)로 전환하거나, 재무가 건전한 영아중심 어린이집에 대한 반별담임교사인건비 지원방식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를 임기 내 달성한다는 공약과 관련해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영아반별 담임교사 인건비 지원으로 전환해 보육교사의 고용을 안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 "보조교사, 대체교사 인력 대폭 확대해야"
이어 김 회장은 “영아를 주로 보육하는 가정어린이집에는 손길이 부족하다”며 “대체교사 인력을 대폭 확대해 우선 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에 대한 보육현장의 의견 수렴해야"
또한 사회서비스공단 신설과 관련해 김 회장은 “보육현장에서는 우려감이 높다. 보육은 노력에 비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한다는 자긍심 하나로 지금까지 견디어 왔다”며 “사회서비스공단 내 보육교사가 포함된다는 것이 자칫 보육과 교육을 구분하기 위함이 아닌가하는 염려로 보육현장은 매우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서비스공단 설립과 관련해 보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현재의 보조교사, 대체교사 등과 같이 한시적 일자리의 구인·구직을 위한 인력풀로서의 제한적 역할을 사회서비스공단이 한다면 현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담임교사 고용안정을 위한 반별인건비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율을 4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과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방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자리위원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자”고 화답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