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윤위자(64·가명) 씨는 2013년 4월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항암·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전이·재발·항암제 부작용 등을 다양하게 겪었다. 초진을 받은 병원에서 “위험한 수준”이라는 말을 듣고 온 가족이 충격을 받았다. 윤 씨는 “내가 잘못 살았나 하고 절망했지만 애써 침착했다. 그래도 치료 도중에 너무 힘들어 매일 울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투병 4년이 지난 지금 윤 씨는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항암치료와 함께 한방암재활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는 보통의 암 환자처럼 살지 않았다. 식사도 체질에 맞게 채소와 생선 위주로 잘 먹었고, 매일 운동과 명상을 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지금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고도 건강하다”고 말했다.
한방암재활치료를 진행하는 대구 수성구 면혁한의원 박경호 원장은 윤 씨의 암을 이겨낸 비결에 대해 “면역력이 강화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암의 발생과 재발, 전이, 예후를 결정짓는 면역력을 관리하면서 암의 호전속도가 빨라지고, 암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후 부작용 및 후유증까지 관리되는 효과를 본 것이다.
특히 면역력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암의 전이나 재발, 항암제 부작용을 이겨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항암치료 도중 신체 면역력은 더욱 떨어지게 돼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은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윤 씨의 사례처럼 위암뿐 아니라 담도암이나 식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치료의 경우 항암치료 전이나 치료 도중에라도 면역력 관리를 위한 한방암재활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면혁한의원에 따르면, 한방의 암재활치료는 항암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것으로, 몸에 영양소를 공급해주고, 독소를 제거하며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 체질에 맞는 식단관리와 운동관리, 스트레스관리, 독소관리로 면역 항체지수를 정상화시키고, 면역력이 정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료 방법은 주 2~3회 내원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심기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 한약처방과 면역력 회복 속도를 높여주는 약침요법, 16가지 체질의 256가지 유형에 따른 개인별 맞춤 침요법,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켜주는 자기장요법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일상생활 중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과 피로를 피하는 것, 걷기와 스트레칭으로 자주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적정 수면시간을 지킬 것 등이 당부된다. 취미 생활을 즐기도록 하고, 자연과 예술로 오감을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술과 담배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