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와의 외출에서는 장난감부터 수유용품, 먹을거리까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에는 쾌적한 나들이를 위해 챙겨야 할 물건들이 더 많다. 그렇다면 여름철 똑똑한 야외활동을 위해 꼭 가져가야 할 육아용품은 뭐가 있을까.
◇ 자외선차단제
적당한 햇빛은 비타민D를 생성시키고 아기 피부를 튼튼하게 해준다. 하지만 여름과 같이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때는 오히려 연약한 아기 피부가 마르고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외출 30분 전부터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밖에서도 수시로 덧발라준다. 추가로 모자를 씌우거나 얇은 긴소매 옷을 입혀도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생후 6개월부터 바를 수 있다. 아기의 피부는 장벽이 완벽히 형성되지 않은 데다가 연약하고 건조해 약간의 외부 자극에도 쉽게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성인 자외선차단제보다 덜 자극적인 유아전용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고 일상생활을 할 때는 SPF10~30/PA+ 정도의 차단 지수로, 수영장 등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는 SPF50/PA+++ 정도의 제품을 사용한다.
◇ 얇은 옷
여름에는 특히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와 더운 실외의 온도 차가 크다. 순간적인 온도의 변화는 체온조절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냉방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찬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에서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얇은 긴팔 카디건을 챙기도록 한다.
◇ 수분 풍부한 간식과 보냉가방
외출 시 보채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 간식을 챙기는 것은 필수. 간식은 성장기 아기에게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고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므로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채소 등을 챙기면 좋다. 무엇보다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보냉가방을 적극 이용하도록 한다.
◇ 햇빛가리개
차를 이용할 때는 자동차 창문에 달 수 있는 햇빛가리개를 챙긴다. 아기 얼굴에 햇볕이 직접 내리쬐면 눈이 부셔 칭얼거리기 쉽고, 잠들기가 어렵다.
차창에 햇빛가리개를 달거나 카시트에 선셰이드 등을 달아 아기 얼굴에 햇빛이 직접 내리쬐지 않도록 해준다.
◇ 유모차 쿨시트와 선풍기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외출한다면 더위 타는 아기를 위한 유모차용 쿨시트와 휴대용 선풍기를 챙긴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장시간 유모차를 타고 있으면 아기 등과 엉덩이에 땀이 차 땀띠가 나기 쉽다. 이럴 땐 유모차 쿨시트를 설치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에어 매쉬 원단이나 열 전도를 차단해 상온보다 3~5도 낮게 만들어주는 제품이 좋다.
유모차에 설치하는 미니 선풍기도 추천할 만한다. 단, 아이가 선풍기에 손을 댈 수 있으므로 아기의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팬커버가 촘촘하고, 집게 부분 등은 날카롭지 않은 뭉툭한 것으로 고른다.
◇ 모기 퇴치제
야외에서 밤낮을 보내다 보면 모기나 벌레를 피할 수 없다. 작은 벌레라고 무시했다가는 가려움증으로 고생하고 염증 등 2차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모기약, 퇴치 스프레이, 퇴치 팔찌 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아울러 벌레나 모기에 물렸을 때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버물리, 물파스 등 벌레 물린 데 쓰는 약을 챙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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