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늘어진 뱃살 어떻게 관리할까?
출산 후 늘어진 뱃살 어떻게 관리할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7.08.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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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효과적인 다이어트 비법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여름은 산모에게는 힘든 계절입니다. 특히 무더위에 아이를 출산하고 고단한 육아에 시달리다 보면 힘 없이 처지고 늘어난 뱃살에 괜히 우울해지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임신과 출산, 수유기를 거치면서 여성의 몸은 과도하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체력과 기운이 소진되고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몸은 지방 축적을 열심히 해서 살이 찌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산후 비만을 예방하려면 사실 임신 기간부터 과도하게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출산 후에는 양수와 혈액 등으로 5kg, 이뇨 작용으로 3kg 정도 빠지면서 출산 후 2~3개월이 되면 이전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 운동은 하지 않고 영양 섭취에만 신경을 써서 과도하게 체중이 늘었다면 출산 후에 체중 관리를 하기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도 체중이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대로 비만이 유지될 확률도 커지게 됩니다.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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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산후에는 음식을 적게 먹는 등의 다이어트가 오히려 회복 속도를 더디게 만들고 모유 수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기본으로 하면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부상의 위험을 줄여야 하며 지나치게 격렬하고 강도 높은 운동으로 체력을 과도하게 소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유산소 및 무산소 운동을 적절하게 병행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늘려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경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출산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되며 피로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좋습니다.

 

운동을 할 시간이 마땅하지 않다면 틈틈이 지압을 해서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꼽에서 양 옆으로 일직선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천추혈을 꾹꾹 눌러서 자주 지압하거나 꼬집듯이 잡아당기면서 마사지를 해주면 뱃살 관리에 좋습니다. 산후에 자궁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혈액 순환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부종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복식 호흡도 도움이 됩니다. 복식 호흡은 몸을 편안하게 이완한 상태에서 입을 다물고 공기를 코로 천천히 5초 정도 들이마신 후 입을 벌리고 역시 5초간 천천히 숨을 내뱉으면 됩니다. 아랫배에 손을 대고 아랫배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면서 호흡을 하면 됩니다. 복식 호흡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하루 30분씩 꾸준히 하면 스트레스나 긴장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장 운동을 강화하기 때문에 변비 등의 예방에도 좋습니다. 생각보다 운동 효과가 크기 때문에 힘 없이 늘어진 뱃살을 관리하는 데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물처럼 구기자를 연하게 우려서 시원하게 해서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구기자는 산후 기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공복에 마시면 허기를 가라앉혀주기 때문에 식욕이 강한 경우에는 이를 진정시켜주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구기자는 간과 신장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피로 해소, 체력 회복에도 효과가 있으며 자궁의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산후에 자궁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 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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