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입구에서 숨을 한번 크게 쉬자 나무향이 느껴졌다. 마치 숲속의 작은 나무집에 들어가 문을 닫고 누워 숨을 쉬었을 때 느껴지는 그런 향이었다. 은은한 나무향과 파스텔톤의 벽, 따뜻한 공기에 편안함이 느껴졌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단지 내 유일한 산후조리원인 ‘목동M&B산후조리원’의 첫 느낌이다. 목동M&B산후조리원 이철희 이사는 가족들과 함께 산후조리원의 모든 인테리어를 손수 설계하고 꾸몄다고 했다. 이 이사는 적삼목과 호두나무로 실내를 꾸미고, 일체 본드는 사용하지 않아 나무향이 좋은 것이라고 전했다. 또 파스텔톤의 벽도 벽지가 아닌 천연페인트를 사용해 바를 때부터 머리 아픈 냄새는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곳은 한국산후조리협회 부회장인 김성숙(59) 씨가 원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갓 출산하고 휴식이 필요한 엄마들에게 ‘두 번째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다고 김 원장은 전했다.
특히 목동M&B산후조리원은 모든 엄마들이 모유수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원장은 “우리는 모유수유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산후조리원이다. 산후조리원에 입실할 때 자가유방관리(SMC)라는 교육을 통해 모유수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모유가 나오지 않으면 직접 가슴마사지도 해주고, 젖을 제대로 물리도록 산모에 따라 각기 다른 자세로 교정해준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랫동안 간호사와 조산사로 일해 온 김 원장은 “매주 토요일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임산부들에게 산전체조나 호흡법 등의 산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임산부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참가자들의 자연분만율도 증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목동M&B산후조리원은 총 23개의 산모병실과 면회실, 거실, 마사지실로 구성돼 있다. 15명의 전문 간호사가 3교대로 아기를 돌보고, 원장이 수시로 직접 아기의 상태를 점검한다. 또 전문 영양사가 짠 식단을 2명의 주방장이 요리하고 있다.
김 원장은 “비싸고 좋은 시설이라고 해도 아기를 잘 보살피고 산모가 편안한 것만큼 좋은 곳은 없다. 또 산부인과와 소아과와 연계가 돼 있는지와 균형적인 영양섭취가 가능한지도 중요하다”며 “저희는 같은 건물의 소아과의 전문의가 수시로 무혈 황달검사를 해주고 있으며, 한의사가 회진을 돌며 산모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또 아침은 생선메뉴를 꼭 넣어 한식으로 제공하며, 점심과 저녁은 메인요리와 샐러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M&B산후조리원은 입실한 산모들에게 주2회 피부 관리 및 주1회 전신마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 2회 회복체조와 골반교정 등의 산후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모빌만들기, 필라테스, 베이비마사지 등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하루 2회 산모에게 맞춰 제조한 한약을 제공하고, 원적외선 저온 사우나와 온뜸기 등을 설치해 산모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또 베이비스튜디오와 연계해 신생아 및 50일 사진촬영도 제공하고 있다. 남편이 산모와 함께 잠을 잘 수도 있다. 남편들이 잠을 잘 경우, 저녁 7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주차가 무료다.
생후 6일된 여자아기에게 모유수유를 마친 최진희(34‧서울 양천구 목동) 씨는 “집이랑 가깝기도 했지만, 산부인과와 연계돼 있어 오게 됐다. 와보니 무엇보다 모유수유를 한다는 게 좋다”며 “모유수유 할 때 중간에 간호사도 부를 수 있고,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넓은 거실이 가장 맘에 든다. 방안에서 모유수유를 하면 답답할 텐데 탁 트여있고, 엄마들과 만나 정보를 공유하며 친목도 다질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목동M&B산후조리원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전화(02-2653-6933)나 홈페이지(www.mdmnb.co.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제가 있었던 산후조리원에도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모든산모들이 모유수유를 할수있게끔
입실후 바로 유방맛사지로 유선을 뚫어죠서 지금도 완모중이예여...
요즘 엄마들 완모하시는분들 많으신데....
엄마의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