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외친 2017, 엄마들이 꼽은 영유아 브랜드는?
'안전' 외친 2017, 엄마들이 꼽은 영유아 브랜드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9.2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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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2017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공식 발표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육아를 할 때 정보력을 무시할 수 없는 요즘, 똑똑한 엄마들이 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발품을 팔아 안전한 상품들을 찾아다니는 엄마들의 모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 없이 이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베이비뉴스는 이런 똑똑한 엄마들을 위해 분유, 유모차, 카시트, 기저귀, 젖병, 물티슈, 유아 스킨케어, 힙시트/아기띠, 이유식, 유산균, 제대혈, 식탁의자, 임산부화장품, 임산부속옷, 한글교육, 영어교육, 유아도서, 젖병소독기, 유아매트, 유아침구, 유아패션, 유아세제, 어린이한의원, 어린이보험, 임신육아애플리케이션 등 총 25가지 분야를 두고 '2017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임산부 및 육아맘을 대상으로 베이비뉴스 네이버포스트를 통해 예선과 결선 투료로 진행됐다. 온라인을 통해 100% 주관식 대답을 요청한 예선에선 임신, 출산, 육아, 교육, 여성, 주부, 라이프 등 총 25개 분야에서 베스트 5의 추천 후보를 선정했다.


이어진 결선은 예선에서 결정된 다섯 개 브랜드 중 1위를 선정하는 과정으로 진행됐고, 온라인과 베이비뉴스 맘스클래스인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예·결선 기간 동안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에서 열린 맘스클래스 현장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설문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총 2154명이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들과 곧 엄마가 되는 임산부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공신력과 신뢰도를 얻고 있다. 올해는 안전에 대한 이슈가 두드러졌던 만큼, 이와 관련한 상품 부문들에서의 브랜드 간 순위 변동이 보다 눈에 띄었다.


베이비뉴스가 실시한 2017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각 분야 1위를 기록한 25개 브랜드.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가 실시한 2017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각 분야 1위를 기록한 25개 브랜드. ⓒ베이비뉴스


◇ 육아 소비재, 안전성 논란이 가져온 순위 변동 '눈길'


분유와 기저귀, 젖병, 이유식 등 육아에 꼭 필요한 물품이면서도 다른 용품에 비해 구매 주기가 짧은 소비재 분야에선, 과거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순위권에 들었던 브랜드들이 꾸준히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올해 불거진 육아 소비재와 관련한 안정성 논란의 영향에 따라 일부 부문에서 순위변동이 있었다.


분유 부문에서는 남양유업(32%)이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동안의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분유 부문에서 매회 1위를 차지했던 남양유업은 이번에도 그 입지를 공고히 했다. 남양유업 다음으로는 매일유업(26%)과 일동후디스(16%), 노발락(14%), 파스퇴르(12%)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기저귀 부문에서는 유한킴벌리의 하기스(52%)가 1등을 했다. 하기스 역시 남양유업과 마찬가지로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5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하기스 다음으로는 군(15%)과 보솜이(11%), 킨도(11%), 팸퍼스(11%)가 엄마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20%의 득표율을 차지했던 팸퍼스는 5위로 밀려났는데, 이는 올해 있었던 기저귀 독성 물질 및 생리대 안전성 논란 등의 영향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해 많은 순위 변동이 일어난 부문은 물티슈였다. 물티슈 부문에서는 베베숲(46%)과, 앙블랑(20%), 순둥이(18%), 페넬로페(10%), 클레보스(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4회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몽드드가 순위권에 들지 않은 점이 시선을 모았다.


유아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아토팜(33%)이 5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궁중비책(27%), 3위는 그린핑거(15%)였다. 아토앤비(14%)가 그린핑거의 뒤를 바짝 쫓았고, 사노산(11%)이 5위에 랭크됐다.


젖병 부문에서는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3회와 4회에서 이름을 올렸던 제품들이 대부분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유한킴벌리의 더블하트(64%)가 전체 득표율 중 과반 이상을 차지해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했고, 닥터브라운(13%)과 아벤트(9%), 유피스(8%)가 사이좋게 2위와 3위, 4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조사와 같은 결과를 냈다. 다만 스펙트라(6%)가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3회와 4회에 등장했던 토미티피의 자리를 빼앗았다.


이유식 부문은 1위를 제외하곤 지난해와 사뭇 다른 결과를 냈다. 지난해 조사 결과 베베쿡과 거버, 일동, 엘빈즈, 짱죽이 차례로 1위부터 5위까지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베베쿡(53%)과 엘빈즈(21%), 팜투베이비(12%), 베이비앤키즈(9%), 푸드케어(5%)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유아세제 부문에서는 B&B(44%)가 엄마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엄마들은 애티튜드(27%)와 더블하트(15%), 네이처러브메레(10%), 마이비(4%) 순으로 점수를 줬다.


◇ 육아 내구재, 사용주기 길어 선호도 큰 변화 없어? 트렌드 무시 못해!


유모차와 아기띠, 유아침구 등 한 번 구매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는 육아 내구재 부문에서는 지난해 조사 결과를 통해 볼 수 있었던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지만, 일부 순위 변동은 있었다.


올해 유모차 부문 순위권에 든 브랜드들은 ‘2016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5위권 안에서 볼 수 있었던 이름들이었다. 지난해 19%의 비율로 3위를 차지했던 에이원베이비의 리안(28%)은 올해 두 계단 올랐고, 2016년 조사에서 1위를 한 스토케코리아의 스토케(24%)는 리안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쁘레베베의 페도라(20%)와 끄레델의 잉글레시나(19%), 유진로봇 지나월드의 퀴니(9%)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힙시트/아기띠 부문 1위부터 5위까지의 주인공은 이폴리움의 에르고베이비(46%)와 포그내(19%), 소르베베(15%), 에끌레브(11%), 포브(9%)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힙시트와 아기띠 부문을 통합해 진행했음에도, 지난해 각 부문 순위권에서 보이지 않았던 에끌레브가 4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카시트 부문에선 2016년 조사 당시 4위였던 순성(27%)이 1위로 올라서 이목을 집중시켰고, 세피앙 브라이텍스(22%)와 쁘레베베의 페도라(21%), 다이치(21%)가 각각 2, 3,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카시트 부문 마지막 자리는 조이(9%)를 위한 것이었다.


올해 유아매트 부문 왕좌에 앉은 브랜드는 알집매트(50%)였다. 이로써 알집매트는 4회 연속 같은 자리를 지키게 됐다. 크림하우스의 상승력도 꾸준했다. 2015년 조사 결과에서 12%의 점유율을 보였던 크림하우스는 지난해 18%에 이어 올해는 22%의 표를 얻었다. 도노도노(11.0%)는 파크론(11.1%)과 치열한 대결 끝에 근소한 차이로 3위 자리를 내줬고, 마지막에 이름이 불린 브랜드는 카라즈(6%)였다.


유아침구 부문에선 알레르망(35%)이 가장 많은 엄마들의 지지를 얻었다. 밀로앤개비(20%)와 도노도노(17%), 베베누보(16%), 아가방(14%)이 사이좋게 나머지 점유율을 나눠가졌다.


식탁의자 부문에서는 뻬그뻬레고(28%)와 이케아(29%)의 치열한 접전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해 조사 결과 뻬그뻬레고는 1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두 계단 상승한 이케아에게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3위였던 이케아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트렌드 주기가 빨라진 가구시장의 흐름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저렴하고 트렌디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대중성과 엄마들의 마음을 동시에 얻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케아 밑으로는 뻬그뻬레고, 치코(20%), 야마토야(18%), 호크(5%)가 순서대로 줄을 섰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임산부 및 육아맘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한 박람회에서 육아용품들을 둘러보고 있는 아이 부모들의 모습. ⓒ베이비뉴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임산부 및 육아맘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한 박람회에서 육아용품들을 둘러보고 있는 아이 부모들의 모습. ⓒ베이비뉴스


◇ 엄마들의 교육 브랜드 선호도, 쉽게 바뀌지 않아


올해 교육 부문 브랜드 조사는 지난해 교구, 학습지, 영어, 전집 등으로 세분화됐던 것과 달리 한글교육, 영어교육, 도서만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조사에서 순위권에 들었던 브랜드들이 올해 조사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타 부문 조사와는 다른 양상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교육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지난해 조사되지 않았던 한글교육 부문에서는 순위권에 오른 다섯 브랜드의 점유율 분배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1위부터 5위까지 차례로 아이챌린지(24%), 구몬학습(21%), 웅진북클럽(20%), 프뢰벨(19%), 한솔(16%)의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영어교육 부문은 튼튼영어(29%)와 프뢰벨(21%), 웅진북클럽(21%), 잉글리시에그(20%), 한솔교육(9%) 순으로 결과가 나왔는데, 5위 한솔교육을 제외하곤 모두 20%대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프뢰벨(23%)과 비슷한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던 윤선생(22%)이 순위권에서 사라진 점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유아도서 부문에서는 지난해 교육 전집 부문에서 1위를 했던 블루래빗(35%)이 또 다시 왕좌를 차지하며 이름을 빛냈다. 블루래빗 다음으로는 한글교육, 영어교육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애플비(31%)와 웅진북클럽(16%), 프뢰벨(11%), 아람(7%)의 브랜드를 다시 한 번 발견할 수 있었다.


◇ 생활 브랜드, 유아패션은 ‘국산’이 최고?


옷과 화장품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군에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들이 종종 등장했다. 무엇보다 유아패션 부문에서 국내 브랜드를 향한 엄마들의 선호도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


임산부화장품 부문에서는 지난해 조사 결과 순위권에 오른 브랜드들이 올해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프라젠트라(26%)에게 1위를 양보했던 비오템(25%)이 올해는 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비오템(33%)은 프라젠트라(21%)와의 수치를 큰 폭으로 벌리며 한참 앞섰고, 아토팜(19%)과 클라란스(18%), 쏭레브(9%)가 그 뒤를 이었다.


임산부속옷 부문에서는 마더스베이비(39%)가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일반 여성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이기도 한 비비안(18%)이 2위를 했고, 마더피아(17%)가 그 뒤를 추격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3위에 머물렀다. 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유니클로(15%)와 세컨스킨(11%)은 각각 4위와 5위에 선정됐다.


젖병소독기 부문에서는 유팡(55%)이 가장 많은 엄마들의 선택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레이퀸(26%)의 점유율은 유팡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해님(8%)과 모윰(6%), 퓨리티(5%)는 모두 한 자릿수 수치를 나타냈다.


유아패션 부문에서는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향한 엄마들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산 브랜드인 모이몰른(28%)과 블루독(22%), 알로앤루(19%), 아가방(16%)이 차례로 1위부터 4위를 기록했고, 프랑스브랜드 압소바(15%)가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 인기 금융·건강 브랜드도 사회적 이슈에선 자유롭진 못해


올해 화두가 된 안전에 대한 엄마들의 생각을 추측해볼 수 있는 건강과 보험 등의 부문에선 익숙한 브랜드들의 입지가 크게 달라지지 않음과 동시에 논란이 있었던 일부 브랜드들의 선호도 하락세 현상을 함께 볼 수 있었다.


어린이보험 부문에서는 현대해상(56%)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부터는 KB손해보험(10%)과 동부화재(13%), 삼성화재(11%), 메리츠화재(10%)가 지난해 조사 결과에서 순위만 변동된 채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한의원 부문 결과는 2016년과 같았다. 엄마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로 함소아한의원(53%)을 선택했고, 2위 아이누리한의원(21%), 3위 아이조아한의원(15%), 4위 생기한의원(9%), 5위 폴리한의원(2%) 순으로 응답했다.


유산균 부문에서는 지난해 1위를 했던 락피도엘(35%)이 또 한 번 같은 자리에 올랐다. 2위 듀오락(32%), 3위 비오비타(13%), 4위 바이오가이아(10%), 5위 베베쿡(10%)이 다음을 이었다.


제대혈 부문에서는 지난해 1위와 4위를 차지했던 두 브랜드의 순위가 뒤바뀐 결과가 나타났다. 녹십자 라이프라인은 지난해 42%의 점유율로 제대혈 부문에서 1위를 했지만 올해는 4위(13%)로 하락했다. 특히 라이프라인은 2015년 조사에서 나타난 15%의 점유율과 비교해 지난해엔 약 3배 이상 수치를 끌어올려 엄마들의 신뢰도를 높인 듯 보였다. 하지만 올해엔 수치는 물론 순위까지 동시에 하락하면서 2년 사이에 냉탕온탕을 오가는 온도차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끝나지 않았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비선 진료 의혹 및 제대혈 관리 등의 논란이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파악된다. 라이프라인의 빈자리는 지난해 4위였던 셀트리(31%)가 메웠고, 보령아이맘셀(24%)과 베이비셀(21%), 아이코드차병원(11%)은 올해도 각각 2위와 3위, 5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임신육아 애플리케이션 부문의 조사도 새롭게 진행됐다. 그 결과 맘스다이어리(37%)와 엄마와(20%)가 엄마들이 많이 선호하는 임신육아 애플리케이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엄마와는 온라인 40%, 오프라인 60% 비중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과정에서, 오프라인 쪽에서 과반 이상 비율을 가져가는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세이베베(19%), 맘톡(18%), 베이비타임(6%)이 3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를 차지했다.


이금재 베이비뉴스 미디어사업국장은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엄마들이 직접 참여해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택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올해는 2000명 이상의 예비맘과 육아맘들이 직접 조사에 참여했다”며 “2017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가 예비맘과 육아맘들의 제품 선택 시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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