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와 머리 사고가 가장 많아…안전모 관리 제대로 해야
안전모 대여 안내표시와 관리가 부실한 스키장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3시즌 간(2008~2010 시즌) 스키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키장의 안전모 대여 안내표시가 잘 된 곳은 조사대상 8개 스키장 중 2개에 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조 및 관리가 쉽도록 안전모를 나무선반에 진열해 보관하는 곳도 2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개 스키장은 종이박스, 나무함, 철, 또는 플라스틱 보관함 등에 한꺼번에 쌓아 보관해 위생상태도 우려됐다.
이와 함께 스키장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 사고 137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는 ‘다리’와 ‘머리’가 각 39.8%, 28.8%로 가장 많이 다치고 스노보드는 ‘손목꺽임’ 63%로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은 ‘골절(탈구’가 50.4%로 가장 많았으며 ‘타박상, 좌상, 부종’이 15.3%, ‘찔림, 베임, 열상’이 14.6%로 나타났다. ‘삠, 염좌, 긴장’는 7.3%였다.
한국소비자원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키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키강습 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 마련을 관련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용자 스스로 안전모 및 손목·무릎 보호대 등 안전장구 착용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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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험한 곳이에용.
안전장비가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