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450g에 몸 길이 22cm의 기생태아 제거수술
페루에서 자신의 쌍둥이 동생을 배 속에 품고 태어난 아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폐루 치클라요 라스 메르세데즈 병원 의료진은 이제 갓 3살이 된 이스백 파쿤다(3)라는 아이가 한 소년이 최근 뱃속에 들어 있는 쌍둥이를 제거하는 분리수술을 받았다고 1일 발표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파쿤다의 뱃속에는 파쿤다가 태아 시절 엄마 뱃속에서 함께 수정된 쌍둥이 동생이 들어있었다. 이 기생 태아는 발달이 멈춘 뇌와 심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성장중인 눈과 척추, 두개골 등 일부가 형성된 상태였다. 몸무게는 450g이었으며 몸길이도 22cm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태아는 파쿤다가 계속해서 복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진찰하던 도중 우연히 발견됐다.
기생태아 제거 수술을 한 병원 측은 “수술 결과는 매우 좋다. 하지만 이 태아가 파쿤다의 간과 신장 사이에 붙어 있어서 다소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런 ‘기생 쌍둥이’는 신생아 50만 분의 1의 태어날 확률로 매우 낮으며 샴쌍둥이 분리수술보다는 성공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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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태아때 다른 쌍둥이를 뱃속에 담고 태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