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와 EBS <60분 부모>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엄마와 아이 모두를 제압하는 오은영 박사의 모습을 한번이라도 본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라도, 그녀를 육아의 신으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오은영 박사가 엄마로서의 경험과 의사로서의 지식이 어우러진 진정성 있는 솔루션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를 통해 불안한 양육전쟁에 ‘함께’라는 답을 주었다면, 두 번째 책 「아이의 스트레스」에서는 아프면서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
「아이의 스트레스」는 아이의 관점에서, 아이가 원하는, 아이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와의 소통을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가 귀 기울여야할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이의 스트레스를 알아야,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다.
우리는 한 번도 아이의 스트레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려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넘치면 아이들은 늘 가장 가까운 부모에게 신호를 보내지만, 늘 어른의 관점으로, 어른의 방향성대로 아이의 스트레스마저 컨트롤하려 할 뿐이다.
하지만 세상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내 아이는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고 자부하는 부모들은 남들 눈에도 확연히 보이는 아이의 스트레스 신호조차 무시하게 된다.
물론 모든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아이의 긍정적인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감별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과 관심은 필요하다. 아이의 스트레스를 알아야,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다.
아이의 마음으로 ‘아이의 스트레스’를 봐야하는 이유
요즘 부모들은, 내 아이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내 아이의 성격이 어떤지,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느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등.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 모든 정보 속에 ‘아이’가 빠져있다고 말한다. 부모들은 결승점이 어디인지를 잃어버린 마라토너처럼 그저 정신없이 달리고만 있다. 부모는 달리느라 아이의 생각, 아이의 느낌, 아이의 주장, 아이의 목소리에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들을 틈이 없다. 모든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이 말하는 상상초월의 스트레스 상황과 상황별 솔루션까지!
도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던 아이의 속마음을 파악하는 일에서부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아이의 행동교정까지. 본문에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문제해결의 대화체까지 제시한다.
저자가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들은 실제로 어느 가정, 여느 부모자식 관계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로,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스트레스는 덜어주고, 필요한 스트레스는 잘 다루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이 책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정확히 알고, 스트레스에 강한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예방주사가 될 것이다. 웅진리빙하우스, 값 16,000원,
부모로서 읽어보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