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가지고 있지만 초기에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괘씸한 질환이 하나 있다. 바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들면서 전신의 대사기능이 저하돼서 생기는 질병으로 심한 만성피로와 체중증가, 추위, 수족냉증, 우울감과 무기력증, 탈모, 피부건조, 부종, 소화불량, 변비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대부분 면역기능이상에 의한 하시모토갑상선염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이 발병 원인이다.
문제는 만성피로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갑상선이 원인인데도 알지 못하여 조기 진단과 치료의 기회를 놓치거나 오진으로 엉뚱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3개월 이상 이유를 알 수 없는 피로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검사를 통해 조기진단을 통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호르몬은 정상인데도 면역이상에 의한 갑상선염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갑상선기능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보다 정확한 면역항체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의한 만성피로 치료는 정확한 체질감별을 통한 한약처방으로 잘못된 면역과 호르몬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면 가능하다. 정확하게 처방된 체질한약은 갑상선기능이상의 원인이 되는 면역이상은 물론 간의 해독기능 활성화, 소화기능과 항산화기능 강화,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해소 등을 통해 만성피로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
강남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한의학박사 차용석원장은 “갑상선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거나 부족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근본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대부분”이라며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 없이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치료로는 갑상선질환의 완치가 어렵고, 만성적인 피로 역시 개선되기 힘들다. 한방치료는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한의학적 갑상선 전문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에 대한 교정과 영양요법 등의 필요한 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성피로나 갑상선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체계에 부담을 주는 알레르기 음식, 인스턴트 음식, 지나친 당분이나 소금은 피하는 것이 좋고 갑성선기능저하증 환자의 경우에는 콩, 브로콜리, 양배추, 견과류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삼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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