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으로 자궁건강을 진단한다?
생리통으로 자궁건강을 진단한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4.2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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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양상으로 자궁근종·자궁선근증... 자궁질환 예측할 수 있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자윤한의원 목동점 원장. ⓒ자윤한의원
자윤한의원 목동점 정의령 원장. ⓒ자윤한의원

여성의 건강을 이야기함에 ‘생리=월경’은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다. 생리통은 여성 일상에 있어 흔한 대화주제가 되기 마련인데 생리통은 자궁건강의 신호등이 돼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리통에는 원발성생리통과 속발성생리통이 있다. 원발성생리통은 일차성생리통, 기능성생리통이라고도 하는데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의 기질적인 병변이 없이 발생하는 생리통이다. 10대 청소년 생리통은 대다수가 이에 속한다.

그에 반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그외 자궁질환을 이유로 발생하는 생리통을 이차성생리통, 속발성생리통이라 하는데 평소 생리통을 관찰하는 것이 이런 질병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고 나면 많은 수의 여성에게서 생리통이 사라지거나 또는 상당히 완화된다. 특히 원발성생리통은 임신과 출산을 겪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리통이 더 심해지거나 생리 첫날, 둘째날 정도에서 머무르지 않고 생리기간 내내 통증이 지속된다거나 혹은 생리가 끝난 후 통증이 발생하는 등 정상적인 양상을 벗어난다면 이때는 현재의 생리통이 원발성생리통이 아닌 속박성생리통일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즉 생리통의 양상으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질환이 이미 있거나 혹은 새로 발생하거나 혹은 악화되고 있는지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자윤한의원 목동점 정의령 원장은 “대다수의 여성에게 생리통은 친숙한 대화주제이나 증상의 개인차는 매우 크다. 그렇기에 같은 여자라 해도 생리통이 심하지 않은 여성은 생리통으로 조퇴를 하거나 결근을 하는 동료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생리통은 다양한 자궁의 질환을 시사하므로 생리통을 통해 자궁건강을 예측할 수도 있으며 이런 생리통은 적절한 건강관리를 통해 완화 혹은 치료될 수 있기에 여자니까 당연히 겪어야 하는 고통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궁선근증이나 자궁내막증이 중등도 이상 심해지는 경우는 임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 난임, 불임의 원인질환이 되기도 하므로 아직 임신과 출산을 마치지 않은 여성이라면 생리통을 더욱 주의 기울여 살펴야 한다. 또한 임신과 출산을 모두 마친 경우라 하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가 있다.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을 평소에 가지고 있던 여성이 폐경이행기 즉 갱년기에 가까워지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생리불순이 나타나며 더불어 생리통이 악화되거나 자궁부정출혈이 생기고 과다하혈로 빈혈과 전신 허약을 가져오기도 한다. 수술 없이 관리가 가능했던 선근증이 이런 증상으로 인해 원치않는 자궁적출술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출산 이후 매년 조금씩 생리통이 악화되고 있다면 근종, 선근증, 내막증의 악화 등을 고려해 미리 대처하는 것이 좋다.

이어 정 원장은 “수술적 치료에는 많은 부작용이 뒤따른다. 부작용은 차치하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평소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근종등의 질환이 있던 여성이 생리통이 심해진다면 자궁을 다스리는 경맥을 적절히 한방치료해 수술로 이어지지 않게끔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윤한의원 목동은 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에서 생리통, 생리불순을 살피는 것이 최종적으로 여성질환 전체를 살피는 것이라는 취지하에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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