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 문화예술인 대상 첫 실시
여가부,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 문화예술인 대상 첫 실시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8.05.25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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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감수성 높이고,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에 중점 둔다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여성가족부가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여가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 2013년부터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폭력예방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은 지난 3월 정부가 '미투 운동'을 계기로 발표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의 후속 조치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단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소속 회원인 5개 분야 문화예술인 200여 명이 대상이다.

교육은 대중음악·문학·만화·시각미술·공연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베테랑 강사진이 참여한다. 또한, 여성문화예술연합,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경계너머교육센터, 영화진흥위원회의 대표 및 영화감독과의 간담회를 거쳐 문화예술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교육은 문화예술인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문화예술인 대상 성폭력 등 피해사례와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문화예술계’라는 직업적 특수성이 성폭력 문제를 개선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 피해자 중심으로 성폭력을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공유한다.

이어 문화예술인 스스로가 문화생산자로서 성인지 관점을 통해 예술작품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성 평등한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문화예술계는 일반 직장 내 성폭력 사건과 달리 고용구조가 아닌 일대일 관계에서 발생하고, 폐쇄적 인맥구조와 경제적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피해사실이 신고로 이어지는 비율은 상당히 낮은 분야”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지역문화재단 및 문화예술분야 협회 등과 연계한 교육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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