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평소 아이와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은 마음은 많았지만 막상 같이 있을 때 뭘 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았습니다. 우연히 100인의 아빠단을 접하게 되었고, 아이가 3살이 되어 신청하게 됐습니다.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통해 아이와 추억도 쌓고, 아내의 육아부담도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먼저 아빠단 활동을 한 선배아빠들처럼 자신만의 노하우까지 전해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조○○(37세, 자녀 1명)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해 연년생으로 아이들을 낳게 되어 마음의 준비를 못한 상태에서 육아를 시작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100인의 아빠단에 참여해 육아정보도 공유하고, 보다 친구 같은 자상한 아빠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김○○(33세, 자녀 2명)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짝꿍파파의 행복한 육아일기'를 주제로 100인의 아빠단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짝꿍파파'는 새로운 가족문화 만들기 '가나다(족문화개선, 부터, 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를 실천하는 아빠를 의미한다.
100인의 아빠단은 저출산 극복을 목표로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모임으로, 육아에 서툰 초보아빠를 대상으로 육아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 활동 안내 등과 함께 '핑크퐁', '아기상어' 등 인기 영유아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마트스터디와 아빠 육아 참여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또한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인형극 공연 후 캐릭터와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해 참석한 아빠와 아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100인의 아빠단 8기는 멘토 21명과 초보아빠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기존 100인의 아빠단은 자녀 나이에 관계없이 1개 그룹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자녀 연령대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육아 미션을 제공하고자 3~5세와 5~7세 그룹으로 프로그램을 나눠 운영한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아빠와 아이가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쥬니버앱을 활용한 미션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활동 기간 동안 초보아빠 100명은 교육·건강·일상·놀이·관계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육아 미션을 수행하고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육아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강호 인구아동정책관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100인의 아빠단 활동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실천하는 분위기를 전사회적으로 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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