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케이크’ 의심 1000명 넘어… 풀무원푸드머스 공식사과
‘식중독 케이크’ 의심 1000명 넘어… 풀무원푸드머스 공식사과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8.09.07 16:22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오전 9시 기준 29개 집단급식소에서 의심환자 수 1156명 집계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더블유에프엔비가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먹은 식중독 의심환자수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풀무원 푸드머스 측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더블유에프엔비가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먹은 식중독 의심환자수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풀무원 푸드머스 측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더블유에프엔비가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를 먹은 식중독 의심환자 수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가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 수를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로부터 보고받아 집계한 결과, 29개 집단급식소에서 115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 시각인 7일 오전 9시 기준, 부산 7곳에서 545명, 대구 4곳에서 167명, 울산 1곳에서 9명, 경기 1곳에서 31명, 전북 7곳에서 163명, 경북 3곳에서 98명, 경남 6곳에서 143명이다.

식약처 측이 문제가 된 제품을 제조한 업체를 방문해 생산 및 유통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7480박스가 생산돼 3422박스가 푸드머스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 및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에서는 문제된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현장 조사해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 및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료 및 완제품 신속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현재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세가 잇따라 일어나자 풀무원푸드머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풀무원푸드머스 측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조 협력업체에서 납품 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풀무원푸드머스 사과문 전문]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회사가 최근 제조협력업체에서 납품 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제품은 식품제조업체인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도 고양 소재)가 지난 8월말 생산한 제품 중 일부로, 저희 회사는 식약처 조사가 진행중 이지만 고객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중단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식중독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조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번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여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심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식약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제품위생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18년 9월 7일 ㈜풀무원푸드머스 대표이사 유상석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lsy1**** 2018-09-21 01:28:01
아이들이 급식으로 나온 음식을 먹고 식중독이라니 믿고 싶지 않네요
식품안전에 더 힘써야 할것 같아요

db**** 2018-09-17 12:25:08
급식이라면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먹는건데 앞으로는 안전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신경을 더 써주세요

bonjui**** 2018-09-17 11:48:41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더 신경써서 만드길요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