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연세병원 "연골 손상이 크고 심하면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이 최선"
강북연세병원 "연골 손상이 크고 심하면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이 최선"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2.20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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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정밀도↑·오차는 최대한↓무릎 관절의 굴곡 보장, 통증도 줄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관절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스포츠 레저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포츠 손상 또한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무릎 관절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신체 부위다. 

무릎은 크게 대퇴골과 경골, 그리고 슬개골로 구성된다. 이 세 개의 뼈 말단에 뼈를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하는 단단한 고무재질의 관절연골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골이 퇴행성으로 마모돼 뼈와 뼈끼리 맞닿게 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이를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한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나 중기에서는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내측 혹은 외측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있는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간단하게 수술 할 수 있다. 또 연골 손상의 범위가 크지 않은 초, 중기 퇴행성 관절염에서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재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손상의 범위가 넓고, 정도가 심하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이 때 인공관절 치환술이 대안이다. 

도움말=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 ⓒ강북연세병원
도움말=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 ⓒ강북연세병원

인공관절 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대표적 수술법으로 외부 손상이나 노화로 인한 무릎, 어깨, 족부 등의 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인체에 무해하고 튼튼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기존의 인공관절 치환술은 뼈 모양만을 측정해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에 무릎 균형에 오차가 발생했다. 또 무릎 인공관절수술 시에는 무릎의 인대, 근육, 힘줄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과거에는 의사 개개인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기대 무릎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개발해 시행 중인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수술할 때 무릎에 특수 제작된 바이오센서를 집어 넣어 무릎 사이의 압력을 측정한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측정한 압력 수치를 보고 무릎의 균형을 잡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균일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무릎 사이에서 균일한 압력이 전해지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불필요한 압력의 증가가 없어 인공 관절의 수명도 연장되는 장점이 있다. 또 무릎을 구부릴 때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기능적으로도 개선됐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관절척추병원인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은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수술의 모든 단계에서 인대와 힘줄의 상태와 간격까지 정밀하게 체크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술 정밀도가 높아졌다”며 “오차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무릎관절의 굴곡도 보장되고 통증이 적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오센서 덕분에 절개부위가 작아져 이에 따른 부작용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통증이 줄어 회복 및 재활기간이 단축 됐다”며 “무릎 연골은 한번 손상을 입으면 점점 악화되고 손상 범위도 넓어진다. ​하지만 연령이 낮을수록 연골재생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손상을 입었다면 가능한 빨리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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