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석탄발전소 가동 반으로 줄여 미세먼지 줄이자”
“봄철 석탄발전소 가동 반으로 줄여 미세먼지 줄이자”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9.03.1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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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석탄발전 반으로! 미세먼지 반으로! 탈먼지탈석탄 시민행동 선포 기자회견’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환경·시민단체들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봄철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정부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정치하는엄마들
환경·시민단체들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봄철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정부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정치하는엄마들

환경·시민단체들이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봄철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절반으로 줄이고 조기 폐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정치하는엄마들, 그린피스, 녹색연합,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환경운동연합 등 9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된 탈먼지 탈석탄 시민행동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석탄발전 반으로! 미세먼지 반으로! 탈먼지탈석탄시민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먼저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정체 심화가 핵심 원인”이라며 “외교적 노력으로 국외요인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국내 오염물질 배출량에 대해 상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의 경우 사업장·건설기계·석탄발전·경유차 등이 주원인이며 석탄발전소 배출량이 단일배출원으로는 가장 많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고 강조했다.

특히 “봄철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줄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라며 “지난해 봄에 노후석탄발전소 5기를 줄인 것만으로도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철 미세먼지 시기 몇 달 만이라도 석탄발전소를 절반으로 가동을 줄이면 미세먼지 배출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석탄발전소 조기폐쇄를 적극 검토하고 탈석탄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부와 발전공기업이 추진 중인 노후 석탄발전소 수명연장 계획은 전면 철회돼야 한다”면서 “보령화력 1·2호기 등 30년 넘은 석탄발전소는 기존 일정보다 더 앞당겨 폐쇄하고, 가동한 지 20년 넘고 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는 폐쇄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2030년 전력계획은 석탄발전 비중을 36%로 유지할 전망”이라며 “노후 석탄발전의 조기 폐쇄와 신규 석탄발전 건설사업의 전환을 통해 석탄발전 비중을 20%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탈석탄 로드맵 마련과 재생에너지 목표의 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명확한 신호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는 물론 미세먼지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여당과 야당이 미세먼지와 석탄발전 문제에 책임감 있게 응답하기를 바란다”며 “탈석탄과 에너지 전환에 경남, 강원, 전남, 충남, 인천 등 지자체에서도 적극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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