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서울양원지구에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이 실시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지원 등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건설하고, 신혼부부에게 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서울양원지구에서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신혼부부에게 집 걱정 없이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1월 29일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과 지난해 7월 5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 등에 따라 2022년까지 신혼희망타운 15만 호를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위례와 경기도 평택고덕 등 선도지구에 입주자를 처음 모집했다.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은 중랑구 망우동, 신내동 일대로 경의중앙선 양원역 200m 내, 경춘선 신내역 700m 내 있고, 지구 내 2022년 3월 개교예정인 초등학교를 비롯해 도보로 이동 가능한 초·중·고 교육시설이 인접하고 있다. 이번 모집 규모는 403가구 규모로, 이번 입주자모집공고는 공공분양주택 269호에 대해 실시한다.
입주자격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 중 월평균소득 120%(맞벌이는 130%) ▲총자산기준 2억 9400만 원 등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분양가는 전용 46㎡가 2억 7600만 원~2억 9300만 원, 전용 55㎡는 평균 3억 3000만 원~3억 5200만 원이며, 전매제한기간은 6년,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청약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접수해 다음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2022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아울러 신혼희망타운 입주자에게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된다. 또,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의 일부를 기금과 공유하는 전용 장기대출상품을 연계 지원한다. 청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접수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홍보관(http://lhyw-s2.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신혼희망타운에는 다양한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가 적용된다.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센터 등 보육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실내외 다양하고 창의적인 놀이 공간도 만들어진다. 또한, 육아용품 보관 등이 용이하도록 세대 내 수납가구를 확충하고 지하에는 계절창고도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양원 지구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하남감일(A-7), 시흥장현(A-8) 등 총 15개 지구에서 1만호(분양 7천호, 장기임대 3천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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