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우리나라 인구는 올해 5200만 명으로 2028년까지 소폭 증가한 후 그 뒤부터는 계속해서 감소해 2067년에는 3900만 명이 될 것이라는 인구 전망 결과가 나왔다.
북한 인구는 203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67년에는 2600만 명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통계청은 2일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인구는 2028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소년인구(14세 이하) 구성비는 올해 12.4%에서 2067년 8.1%로 낮아지는 반면 고령인구는 14.9%에서 46.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까지 더해진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72.7%에서 2067년 45.4% 수준까지 낮아진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0~1975년 4.21명에서 2015~2020년 1.11명으로 3.1명 낮아졌다. 반면 기대수명은 같은 기간 19.4세 늘어난 82.5세로 높아졌다.
세계인구는 올해 77억 1000만 명으로 2000년에 비해 1.3배 증가한 데 이어 2067년 103억 8천만 명으로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프리카(2.4배), 라틴아메리카(1.2배), 북아메리카(1.2배), 아시아(1.1배)는 증가하는 반면, 유럽(0.9배)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갈수록 줄어드는 한국의 인구 문제를 해소할 방안으로는 남북한 통합을 들었다. 통계청은 남북한을 합한 인구는 올해 7700만 명에서 2067년 6500만 명으로 줄 것이라고 봤다. 우리나라 올해 인구 5200만 명에서 2067년 3900만 명으로 감소되는 것과 비교해서는 통합될 경우 감소폭이 크게 낮아진다.
남북한이 통합 시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72.0%에서 2067년 51.4%로, 우리나라 감소폭보다 6.0% 높아진다고 예측했다. 고령인구 구성비도 2067년 37.5%로 우리나라 단독(46.5%)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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