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갱년기 질환? 다이어트 잦은 2030도 위험하다 
골다공증=갱년기 질환? 다이어트 잦은 2030도 위험하다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9.10.1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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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습관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뚫리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다고 해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병을 키우기 쉽고, 골절 등이 일어난 다음에야 골다공증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 중 하나가 바로 칼슘입니다. 햇볕을 잘 쬐지 않아서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도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중년 질환으로 여겨졌던 골다공증이 요즘은 20~30대에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중년 질환으로 알려진 골다공증, 요즘은 20~30대의 발병률도 높습니다. ⓒ베이비뉴스
중년 질환으로 알려진 골다공증, 요즘은 20~30대의 발병률도 높습니다. ⓒ베이비뉴스

골다공증이 위험한 이유는 심각한 골절을 입은 후에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뼈 건강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뼈의 밀도와 강도가 서서히 약해지다가 급기야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되고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척추, 대퇴골, 늑골, 손목 등의 골절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될 경우 허리가 굽거나 키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큰 경우에는 반드시 철저한 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관절통이 있는 경우,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경우, 과도한 음주와 흡연, 장기간의 무리한 다이어트 경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스테로이드제의 장기 복용 등이 모두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이므로 여기에 해당한다면 골다공증 위험성을 미리 체크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한편 골다공증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뼈가 약해지는 갱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흔한 질환인데요, 환자 5명 중 4명이 여성일 정도입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뼈의 성장과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입니다. 그래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감하는 갱년기는 물론이고 젊은 나이라고 해도 여러 원인으로 호르몬 관련해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칼슘 섭취, 햇볕 쬐기, 적당한 운동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칼슘 섭취, 햇볕 쬐기, 적당한 운동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성인은 하루 1000㎎ 정도 섭취해야 하고, 골다공증 위험이 큰 50대 이상이라면 하루 1200㎎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은 멸치, 뱅어포, 우유, 치즈, 두부, 해조류,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등에 함유돼있습니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 적당히 햇볕을 쬐는 일도 중요합니다.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상할까 걱정된다면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햇볕이 강하지 않은 시간대에 30분 정도 산책하면 됩니다. 

뼈는 적당한 자극을 받으면 더 단단해집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뼈 성장에 운동이 필요한 것처럼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도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뼈가 약하다면 무리한 운동은 지양해야겠지만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찾아 규칙적으로 하면 근육과 함께 뼈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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