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서도 출생률은 가파른 감소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만 유일하게 1~7월 누적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어났다.
올해 7월 출생아수는 2만 5263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770명(-6.5%) 감소했다. 2017년 7월 2만 9418명과 비교하면 11.9% 줄어든 수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출생아 수는 18만 3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출생아 수 19만 8833명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7.6% 하락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모두 32만 6800명.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강원도와 전라남도가 증가했을 뿐, 그 외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가장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는 세종시의 경우, 7월 한 달간 307명이 태어났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 출생률은 11.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은 344명, 조 출생률은 13.5였던 것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1월부터 7월 사이 누적 출생아 수는 23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99명인 것과 비교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7월 사망자 수는 2만 3172명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714명(-3.0%)으로 집계됐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 9180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911건(-4.5%) 감소했다. 이혼 건수의 경우 9497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70건(1.8%)가 증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