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고 추운 설”… 아이돌보미 명절상여금 아직도 못 받아
“서럽고 추운 설”… 아이돌보미 명절상여금 아직도 못 받아
  • 김재희 기자
  • 승인 2020.01.28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가족부 “늦은 점에 죄송… 예산 집행돼 곧 지급될 예정”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아이돌보미들의 명절상여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아이돌보미들의 명절상여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설 연휴가 끝났지만, 전국 아이돌보미들은 아직까지 명절상여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여성가족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등에 확인한 결과, 정부는 지난해부터 명절상여금 명목으로 설과 추석 두 차례, 근속 기간에 따라 10~40만 원을 아이돌보미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 설을 앞두고서는 명절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아이돌보미는 월 60시간 이상을 근무해야만 주휴수당을 지급받을 정도로 근로조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전체 평균 임금이 월 90만 원대에 불과한 상황으로, 명절상여금 지급 여부는 아이돌보미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설 상여금 지급 지연에 대해 시스템 개편 과정에서 예산 계산이 늦어져 발생한 문제라고 밝혔다.

여가부 아이돌봄 서비스 관계자는 이날 베이비뉴스와 통화에서 “지난주에 예산을 각 시·도에 내려보냈지만 (해당 예산이) 매칭사업이라 집행에 시간이 걸린다”며, “아이돌봄 서비스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3월 중에 열 예정인데 이러다보니 계산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조만간 지급될 것”이라면서 “명절 전에 받기를 기대하는 상여금인데 늦게 지급된 것에는 죄송하다”고 밝혔다.

설연휴 전인 23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은 보도자료를 내고 “명절상여금 지급 지연으로 전국 2만 3000여 명 아이돌보미들은 서럽고 추운 설을 맞이하게 됐다”며, “명절상여금이 예산 교부 지연과 시스템 구축 지연으로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전국에 있는 아이돌보미들의 서러움이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그래도 얼마 되지는 않으나 10만 원에서 40만 원의 명절상여금은 큰 위안이 되었고 명절을 보내는데 요긴하게 사용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무부서인 여성가족부에 23일까지 지급과 더불어, 정중한 사과와 문제해결을 요구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관련기사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8길 111 우명빌딩 2~4층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일 : 2010-08-20
  • 일반주간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10138
  • 등록일 : 2011-01-11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 (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Copyright © 2020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