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노조 기자회견… “서울시 약속, 내년 예산안에 없다”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아이돌보미를 비롯한 돌봄노동자들은 서울시에 건강검진·예방접종 예산안 상정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8월 1인 시위와 천막농성 결과로 서울시가 이들에게 약속한 것이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아이돌보미, 장애인활동지원사 노동자 조합원은 7일 낮 12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시장은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공공연대노조는 이 자리에서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8월 5일부터 서울시 돌봄노동자 차별철폐를 위한 1인 시위와 24시간 천막농성을 진행하였고, 서울시는 건강검진비, 예방접종비 1인당 3~5만원을 처우개선비로 지원키로 약속했다”며 “서울시 약속이 내년 예산(안)에 반영조차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 장애인과 생활하는 노동자들이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잘 하는 것은 돌봄노동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본 전제”라고 강조하면서 “돌봄노동자와 이용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13억의 예산은 정말 미미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공공연대노조는 서울시에 약속 이행과 함께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아이돌보미에게 건강검진비·예방접종비 지급 ▲장애인활동지원사에 건강검진비 지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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