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취약지 지원사업에 더한 신규사업… 17일부터 대상 지역 공모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정부가 취약지역 분만산부인과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지 분만기관 3개소에 연간 5억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지역 공모는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2008년부터 정부는 인근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을 분만취약지로 지정하고, 산부인과 설치·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잠재적 분만취약지 중 3개소를 추가 선정해 분만산부인과 운영비를 연간 5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잠재 분만취약지는 ▲분만취약지에 준하는 지역이면서 ▲지역 내 분만실이 1개소이며, 해당 분만실 제외 시 분만취약지가 될 수 있는 지역 등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한편, 2020년 분만취약지로 선정된 지역은 인천 옹진군, 경기 양평군, 강원 평창군 등 지방자치단체 33곳이다. 이 중 강원 양구군과 철원군, 경북 영천시는 분만산부인과 설치를 지원 중인 지역으로 올해 안으로 분만산부인과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정준섭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앞으로도 분만취약지에 분만산부인과를 새로 설치하는 경우에 시설·장비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며, “분만취약지로 전환될 우려가 있는 지역은 기존 분만산부인과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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