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민중당 여성후보 5명이 ‘엄마들의 정치시대’를 선언하고 ‘5대 핵심 엄마공약’을 발표했다. 5대 공약은 ▲82년생 김지영법 ▲전업주부 국민연금 지원제도 ▲한국형 마더센터법 ▲유아교육 국가책임제 ▲환경오염 국민감시법 등이다.
민중당 공동대표인 장지화 경기 성남 수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임신과 출산을 선택한 여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약을 준비했다”고 공약을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가장 먼저, 국가가 전업주부 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전업주부 국민연금 지원제도’ 신설을 공약한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전업주부 국민연금 기본 가입금액 9만 원 중 국가가 50%를 지원해 전업주부의 노동에 대한 국가적 보상제도를 마련해 전업주부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명 ‘82년생 김지영법’도 민중당 21대 국회를 위한 선거 공약으로 추진된다. 김미라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모든 여성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육아보험법과 바로복직법을 제정해 여성의 고용단절의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82년생 김지영법은 육아보험법과 바로복직법을 말한다. 육아보험법은 출산급여(출산 후 3개월간 월 250만 원)와 육아급여(1년간 월 150만 원)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바로복직법은 육아휴직 후 동일임금, 동일직급으로 복직하는 것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한영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한국형 마더센터법’ 제정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엄마들이 서로 응원하고 아이를 데리고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내 공공 공동체 공간이 필요하다”며 ‘마더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한 뒤, “유모차 끌고 갈수 있는 거리의 마더센터를 마을마다 설치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해 육아맘들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보일원화를 포함한 유아교육 국가책임제 공약도 등장했다. 유선희 서울 구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눠져 있는 유아교육 담당기관을 교육부로 일원화해 유아교육의 통일성을 높이고, 모든 유아교육기관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통합해 모든 아이들이 동일한 유아교육의 질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진숙 충남 당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보건복지부 산하에 환경오염 국민감시 관련부서를 설치하고, 각 지자체 별 ‘환경오염 시민감시 기본조례’를 제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환경오염 국민감시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