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콕' 늘었는데… 안전사고 절반 '가정'에서 일어나
코로나로 '집콕' 늘었는데… 안전사고 절반 '가정'에서 일어나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0.03.1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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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어린이 사고의 주 원인은 추락·미끄러짐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연령대별 상위 4개 위험요인. ⓒ한국소비자원
연령대별 상위 4개 위험요인. ⓒ한국소비자원

최근 3년간 발생한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이 가정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가정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안전사고를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가 2019년 소비자위해감시정보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 총 7만 3007건을 분석한 결과, 가정(주택) 내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가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2017년 3만 3806건(47.6%), 2018년 3만 8141건(53.0%), 2019년 4만 525건(55.5%)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가정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중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이 2017년 1만 6687건(50.2%), 2018년 1만 5518건(42.9%), 2019년 1만 5838건(40.9%)으로 매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60세 이상이 매년 10%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 

2019년 발생한 '10세 미만' 어린이의 가정 내 안전사고 1만 5838건의 주 원인으로는 '추락'이 3905건(24.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끄러져 넘어짐' 3286건(20.7%), '부딪힘' 3251건(20.5%), '눌리거나 끼임' 1230건(7.8%) 등의 순이었다. 

10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영아기(0세), 걸음마기(1~3세), 유아기(4~6세), 학령기(7~10세 미만) 등 발달단계에 따라 사고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 보호자의 적절한 사고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고령자 등 안전취약계층의 가정 내 사고 예방을 위해 가구나 가전제품 등의 위해요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낙상 방지 보조 난간 및 모서리 부딪힘 방지용품 설치, 욕실 바닥 미끄럼 방지 스티커 부착 등 각 가정에서 적합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위해정보신고 핫라인(☎080-900-3500)이나 모바일앱 또는 한국소비자원 CISS 홈페이지(www.ciss.go.kr)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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