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뉴스] 벚꽃이 너무 예뻐서 거리두기가 힘드시나요?
[스토리뉴스] 벚꽃이 너무 예뻐서 거리두기가 힘드시나요?
  • 김재호 기자
  • 승인 2020.03.31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벚꽃놀이에 빠진 시민들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31일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3서울 영등포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을 걷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31일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3서울 영등포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을 걷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을 위해 오는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지만 포근해진 날씨에 무료함을 견디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야외로 향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의 특성상 주차장에 차들이 평소에 가득했지만 이날에는 빈 곳을 더욱 찾기 힘들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의 특성상 주차장에 차들이 평소에 가득했지만 이날에는 빈 곳을 더욱 찾기 힘들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이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생각만큼 붐비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기자의 생각과는 달리 근처의 직장인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도 주차장에는 주차된 차들이 가득했습니다.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여의도 윤중로 근처에 근무중인 직장인들과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이 가득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여의도 윤중로 근처에 근무중인 직장인들과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이 가득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야외는 그래도 조금은 괜찮겠지 싶어서 애들 데리고 나왔어요.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니 너무 힘들어해서요." 

여의도 윤중로를 아이들과 찾은 한 40대 남성은 "초등학교 개학도 계속 미뤄지고 밖에도 잘 못나가는 애들을 보고 있자니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휴가를 내 잠시 공원에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여의도 일대의 많은 직장인들과 코로나19에 외출을 삼가던 일반 시민들까지 몰려들어 윤중로 일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한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포근한 날씨에 한강공원에 모여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많은 시민들이 포근한 날씨에 한강공원에 모여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평일 낮이지만 한강공원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평일 낮이지만 한강공원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평일 낮시간이었지만 벚꽃이 가득한 윤중로를 조금 벗어난 한강공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포근해진 봄 날씨에 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근처 직장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같이 도시락을 먹거나 마스크를 벗고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영등포구는 내달 1일부터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차도 통제, 내달 2일부터는 보행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영등포구는 내달 1일부터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차도 통제, 내달 2일부터는 보행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벚꽃을 보기위해 모여드는 시민들을 막기위해 영등포구는 4월 1일부터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차도 통제, 4월 2일부터는 보행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서울 영등포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로 정체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재확산의 우려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이 계속 산발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재확산의 우려가 높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준비가 늦어지면 일상과 방역을 함께 하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시기도 멀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을 걷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을 걷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벚꽃이 너무 예뻐서 거리두기가 힘드시나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져 코로나19 재확산이 반복되면 내년에도 벚꽃을 못 볼 수 있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8길 111 우명빌딩 2~4층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일 : 2010-08-20
  • 일반주간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10138
  • 등록일 : 2011-01-11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 (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Copyright © 2020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