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과 관광, 둘 다 되는 신혼여행지 3선
휴양과 관광, 둘 다 되는 신혼여행지 3선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2.10.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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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아래 물장구를, 현지인과 섞여 이국의 정취를…

신혼여행에서 남국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쪽빛 바다에서 물장구도 치고 싶고, 도시를 누비며 현지인들과 섞여 이국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휴양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놓치고 싶지 않은 허니무너를 위한 신혼여행지 세 곳을 각 국 관관청의 도움을 얻어 소개한다. 신혼여행 일정과 비행시간, 여행 스타일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 멕시코

 

위로는 미국 아래로는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국경으로 두고 있는 멕시코는 총면적이 세계 14위로 다양한 지형과 문화를 볼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아직 한국-멕시코 간 직항 노선이 없어 일본, 캐나다, 미국 등을 거쳐야 하는데, 경유 시간을 포함해 최소 20시간가량 비행 후 멕시코에 도착할 수 있다. 경유지가 어디냐에 따라 스톱오버를 이용해 두 나라를 여행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뉴욕, LA, 도쿄, 밴쿠버 등의 도시와 함께 신혼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언어는 스페인어를 공용으로 쓰고 있지만 멕시코의 대표적 휴양지인 칸쿤에서는 영어가 통용된다. 공용 화폐는 페소(Peso)이고 칸쿤에서는 달러만 있어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화폐 가치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비싼 정도(12MXN ≒ 1USD ≒ 1,200KRW)로, 생수 500ml를 1달러 안팎으로 살 수 있다. 10월에서 4월 사이가 건기로 여행하기 가장 좋고, 시차는 한국보다 14시간 느리다. 공용 전압은 110v이다.

 

멕시코 칸쿤을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오른쪽으로 카리브해를 끼고 있다. ⓒ멕시코 관광청
멕시코 칸쿤을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오른쪽으로 카리브해를 끼고 있다. ⓒ멕시코 관광청

 

- 멕시코시티

 

데낄라와 타코의 나라 멕시코. 멕시코시티는 그 두 가지를 가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도시다. 거리에 즐비한 갖가지 종류의 타코는 매콤한 살사소스로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대표적 현지 음식. 고대, 근대, 현대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건물들과 분주한 거리가 빚어내는 도시의 배경은 데낄라의 복잡한 맛만큼이나 매혹적이다. 소깔로광장, 과달루페성당, 국립인류학박물관 등이 관광 명소다.


- 칸쿤

 

연중 온난한 날씨인 멕시코 중에서도 해안에 있는 칸쿤은 우리가 익히 들어온 ‘캐리비안’을 끼고 있는 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물론 마야 문명의 발상지로 거대한 유적과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해안으로 길게 들어선 호텔의 호사로운 풍경과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이국의 정취를 더해 동양인이 많은 동남아나 하와이를 꺼리는 신혼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기도 하다. 마야 문명의 거대한 유산은 하루 일정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구경거리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마야시대의 여러 유적지와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치첸잇사가 주관광지다.

 

◇ 스페인

 

투우, 플라멩코, 돈키호테, 순례자의 길, 세계적 와인산지, 축구 강국. 스페인하면 순식간에 다섯 개정도의 수식어가 떠오를 만큼 그 어떤 나라보다 다채로운 매력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나라다. 최근에 다른 문제로 뉴스에 오르내리고는 있지만, 여행객에게는 여전히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스페인이다.

 

유럽에서 가장 따듯한 스페인은 겨울에도 낮에는 따듯한 편이어서 1년 내내 여행하기 적합하지만, 신혼여행을 즐길 이들에겐 봄이나 가을이 가장 좋다. 여행사를 통해 가지 않는다면 기초적인 스페인어는 알아둬야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다. 비행시간은 우리나라에서 대한항공 직항으로 14시간가량 소요되며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여름에는 -7시간, 겨울~봄까지는 -8시간 차이가 난다. 물가는 1유로(10월 16일 현재 1EUR = 1,438KRW)로 보통 한 끼 식사 하는데 20유로가량으로 우리나라보다 조금 비싸다. 전압은 220v를 사용한다.

 

바르셀로나타 비치. 연중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몰려든다. ⓒ스페인관광청
바르셀로나타 비치. 연중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몰려든다. ⓒ스페인관광청

 

- 바르셀로나

 

우리나라의 부산 같은 해안 도시로 미술, 건축 대가들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있다. 성당,  궁전 등 주요 문화유적을 둘러보는데 하루를 꼬박 보내도 일정이 모자랄 정도. 시내 중심가인 람블라스 거리는 수많은 노천카페와 거리의 예술가, 보케리아 시장 등이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요 미술관과 건축물이 모두 람블라스 거리와 통하므로 구역을 나눠 일정을 짜면 된다.

 

람블라스 거리 끝에는 바르셀로나타 해변이 펼쳐져 있다. 람블라스 거리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해변이다. 비치에서 일광욕 후 노천에 즐비한 식당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식사를 하는 것이 묘미다. 바르셀로나타의 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몬주익에도 꼭 들를 것.

 

- 말라가

 

바르셀로나의 역동적인 모습과는 달리 말라가는 휴양을 즐기기에 알맞은 항구 도시다.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지중해성 기후로 일 년 내내 온난하다. 피카소가 태어난 고장으로 피카소의 생가가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 태국

 

우리나라 신혼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태국. 화려한 향락의 도시라고만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신혼여행으로 주로 가는 푸켓과 코사무이, 파타야 등지가 아닌 북쪽으로는 험준한 산맥과 광활한 평야가 있어 바닷가와는 다른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낸다. 수도인 방콕까지는 인천에서 대한항공 직항을 기준으로 6시간 내외에 도착할 수 있어 신혼여행객에게는 짧은 일정에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장소로 꼽힌다. 특히 시내의 화려한 밤거리와 떠들썩한 재래시장, 포장마차 등은 놓치지 말아야 할 구경거리 중 하나다.

 

태국의 대표적 이동수단인 툭툭(오토바이 택시, 인도의 릭샤)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타이어가 공용어이지만 대표적 관광지에서는 영어도 사용 가능하고, 비자 없이 90일 여행이 가능하다.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로, 일반 식당에서 한 끼 식사에 50바트(1THB = 36.05KRW) 가량의 비용이 든다. 사용하고 전압은 220v를 사용한다.

 

치앙마이의 시내 밤 풍경. ⓒ태국관광청
치앙마이의 시내 밤 풍경. ⓒ태국관광청

 

- 치앙마이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 내륙 쪽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태국의 다른 유명 도시에 비해 시끌벅적함이 덜하고, 열대 기후인 남부에 비해 온도가 낮아 그에 따라 자연경관도 확연히 틀리게 나타난다.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등이 운영하는 직항으로 7시간 내외에 갈 수 있다. 방콕과는 비행으로 1시간, 푸켓과는 비행으로 2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화려한 사원과 왕궁, 트래킹 등이 주요 관광거리다.

 

- 푸켓

 

푸켓은 대한항공, 타이항공 등 직항 노선 기준 5시간 30분 내외가 소요된다. 방콕에서는 항공편으로 1시간 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풀빌라가 가장 많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반얀트리, 파빌리온, 트리사라, 더쇼어 풀빌라가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꼽힌다. 바통야시장, 피피섬, 코까이섬, 산호섬, 스파 투어가 대표적인 관광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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