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부 10가구 중 1가구 따로 살아
서울 부부 10가구 중 1가구 따로 살아
  • 신세연 기자
  • 승인 2012.11.08 11:25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혼율, 이혼율 늘어 전체 유배우가구 줄어

서울시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부부 10가구 중 1가구는 직장과 학업의 문제로 따로 떨어져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시가 발표한 '1995~2010 서울시민 가족생활'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가구주의 혼인상태가 '배우자 있음'인데도 배우자와 동거하지 않는 가구의 수가 1995년 13만 1,000가구에서 2010년 21만 1,000가구로 15년 새 61.1%(8만여 가구)로 증가했다. 유배우 가구 중 비동거부부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같은 기간 5.8%에서 9.5%로 늘어난 것.

 

시는 이러한 현상의 주원인으로 직장, 자녀교육 등 학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청장년층(25~49세)을 중심으로 미혼율이 증가하고, 장년층(40~59세)의 이혼이 증가해 서울 유배우가구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적령기인 25~29세 여성의 미혼율은 1995년 40.1%에서 2010년 80.2%로 2배 증가했고 30~34세 여성의 미혼율은 같은 기간 11.2%에서 41.7%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남성은 30~34세 미혼율이 24.4%에서 58.9%로 증가했고, 35~39세 남성 미혼율은 8.1%에서 32.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혼 가구는 1995년 37만 4,347가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에는 70만 4,663가구로 15년 새 88.2%(33만 316가구) 증가했고, 이혼가구는 같은 기간 7만 7,720가구에서 26만 789가구로 235.5%(18만 3,069가구) 증가했으며, 사별가구 역시 같은기간 32.2%(7만 7,540가구) 증가했다.

 

이러한 서울인구의 혼인상태가 변화됨에 따라 서울 유배우가구는 1995년 227만 3,227가구에서 꾸준히 감소해 2010년에는 222만 807가구로 `95년 대비 2.3%(5만 2,420가구) 줄었다. 전체 일반가구 중 유배우가구 비율은 1995년 76.6%에서 2010년에는 63.4%까지 줄었다.

 

또한 '1인·한부모·부부·조손'가구는 95년 85만 5,876가구에서 2010년 164만 8,842가구로 15년 새 92.6%(79만 2,966가구) 증가한 반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을 이루는 '부모+미혼자녀·3세대이상' 가정은 같은 기간 181만 9,195가구에서 153만 9,080가구로 15년 새 15.4%(28만 115가구) 감소했다.

 

전체 일반가구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봐도 '부모+미혼자녀·3세대이상' 가정은 1995년 61.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0년 43.9%로 줄었으며, '1인·한부모·부부·조손' 가구 비중은 같은기간 28.9%에서 47.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65세이상 가구주는 1995년 18만 1,394명에서 2010년 52만 7,590명으로 15년 새 2.9배(34만 6,196명) 증가했으며, 65세 인구 중 가구주인 비율은 같은기간 42.1%에서 56.8%로 늘었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30대 미혼자녀는 1995년 9만 3,559명에서 2010년 32만 2,313명으로 3.4배(22만 8,754명) 늘었다. 2010년 30대 전체 미혼인구(65만 6,814명) 중 49.1%는 부모와 동거하고 있고, 28.8%는 홀로 살고 있으며 9.1%는 친인척이나 형제․자매와 함께 1세대가구에 거주, 13.1%는 비혈연가구 등 기타가구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wo**** 2012-11-22 14:54:00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풍습도 있고
정말

bom**** 2012-11-16 23:59:00
안타까워요
주말부부가 너무 많아지는 세상...살기 어려워지는 세상

j**** 2012-11-08 22:32:00
통계
정말 비동거부부가 많이 있네요
여러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