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문구 직접 작성할 때 3가지 팁
청첩장 문구 직접 작성할 때 3가지 팁
  • 웨딩뉴스팀 신세연 기자
  • 승인 2012.11.11 09: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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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인사법 활용이 무난…종교적 인사하려면 양가 부모와 상의 후에

지난해 10월 결혼한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의 결혼 청첩장. 임성민은 청첩장 디자인은 물론 초대 문구도 직접 작성했다. ⓒ아이웨딩네트웍스
지난해 10월 결혼한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의 결혼 청첩장. 임성민은 청첩장 디자인은 물론 초대 문구도 직접 작성했다. ⓒ아이웨딩네트웍스

 

청첩장은 결혼 소식을 지인들에게 알리는 알림장이자 결혼식에 초대하는 초대장이다. 청첩장을 고를 때 디자인, 가격, 종이 재질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무엇보다 결혼을 알리고 초대를 청하는 인사말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청첩장 업체들은 샘플 문구를 수백여개 보유하고 신랑신부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내 생애 단 한 번뿐일 소중한 결혼 청첩장에 좀 더 의미 있는 문구를 넣고 싶은 신랑신부라면 '직접 쓰는 청첩장 문구'를 제안한다.

 

글 재주가 없다고 망설이는 예비신랑신부를 위해 청첩장 문구를 작성할 때 꼭 알아둬야 할 팁 3가지를 정리했다.

 

◇ 사계절에 따라 다양한 청첩장 문구

 

청첩장은 일종의 '편지'다.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편지 쓰는 방법을 배우면서 배우는 것이 있다. 바로 '계절인사'다. 결혼식은 대부분 봄·가을 특정 계절에 많이 하기 때문에 계절적 인사로 초대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봄 새싹이 움트는 봄의 계절적 특징은 새로 시작하는 신랑신부의 새 삶에 많이 빗대어 표현하고 여름의 뜨거운 태양은 신랑신부의 뜨거운 사랑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가을의 청명한 가을하늘을 빗대 신랑신부의 높고 푸른 미래를 표현하기도 하며 추운 겨울은 두 사람이 함께해 따듯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표현하기도 한다.

 

배우 김지호, 김호진 부부는 자신들의 연애사를 사계절에 빗대어 청첩장 문구로 활용했다. "처음 따듯한 봄날 만나 무더운 여름과 가을, 많은 눈이 내린 겨울을 보내며 무척 싸웠습니다. 다시 찾아온 봄날은 화창했고, 무더운 여름과 쓸쓸한 가을을 보내며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항상 추운 겨울이지만 이번 겨울은 따뜻할 겁니다."

 

◇ 종교적 인사를 곁들인 청첩장 문구

 

종교적인 인사말을 곁들여 청첩장 문구를 쓸 수도 있다. 다만 종교적인 청첩장 문구를 넣을 때는 양가 어른들에게 허락을 먼저 구해야 한다.

 

종교를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므로 어느 한 쪽에서 불편해한다면 아예 포기하거나 양가 청첩장을 따로 찍어 양가 사이 생길 수 있는 갈등의 불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어느 종교이든지 주로 신랑신부가 만나 인연 맺게 된 것을 신께 감사하고, 두 사람이 신 앞에서 하나 되는 자리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매듭짓는다.

 

◇ 개성시대, 청첩장도 개성 있게

 

지난 5월 결혼한 개그맨 정준하의 청첩장. 정준하는 아주 평범한 청첩장 문구에 신부의 애칭을 적절히 사용해 개성있는 센스를 인정받았다. ⓒ정준하 트위터
지난 5월 결혼한 개그맨 정준하의 청첩장. 정준하는 아주 평범한 청첩장 문구에 신부의 애칭을 적절히 사용해 개성있는 센스를 인정받았다. ⓒ정준하 트위터

 

톡톡 튀는 신세대답게 개성 있는 청첩장 문구를 작성할 수도 있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직업과 별명을 재미있게 꾸며 개성 있는 청첩장 문구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런 문구는 꼭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가능할 수 있다.

 

지난 5월 결혼한 개그맨 정준하는 지극히 평범한 청첩장 문구에 예비신부의 애칭인 '니모'를 넣어 개성 있는 청첩장 문구를 완성했다.

 

"조금 모자라도 착한 사람 사랑 앞에서 바보인 키 큰 노총각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니모와 진짜 사랑을 시작하려 합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기쁨의 자리를 축복으로 더욱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이처럼 신랑신부의 별명, 취미, 직업 등을 표현해 아주 평범한 청첩장 문구도 개성 있게 탈바꿈 할 수 있다. 다만 청첩장은 친구나 젊은 지인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전해야 하니 너무 과한 개성은 꾹꾹 눌러두는 것이 좋다. 과한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면 청첩장을 여러 버전으로 인쇄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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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2012-11-11 20:40:00
청첩장
요즘에는 청첩장만 봐도 개성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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