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울적했던 이유, 기분 탓이 아니었네
겨울이면 울적했던 이유, 기분 탓이 아니었네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0.12.24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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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겨울철 피로와 우울감의 이유
해가 짧은 겨울이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기분 탓이 아니고,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먹으면 좀 나아질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해가 짧은 겨울이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기분 탓이 아니고,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먹으면 좀 나아질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사계절 내내 골고루 균형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지만 겨울철에 유독 더 챙겨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심해지며 기분이 우울해진다면 3가지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 햇볕 쬐기 힘든 겨울, 비타민 D 섭취 신경써야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비타민 섭취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 써서 보충해야 하는 비타민으로는 햇볕을 쬐었을 때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가 있습니다. 칼슘만큼이나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D는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 오래 머물러서 햇볕을 쬐기 힘든 겨울철에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해지면 감기에도 쉽게 걸리며 뼈가 약해지면서 골다공증, 골절 등의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관절이 긴장된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손상이 되고 통증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서 우울한 기분이 들 때도 비타민 D가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에는 햇볕으로 비타민 D를 합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신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버섯류, 참치나 연어 같은 생선, 달걀노른자 등을 자주 섭취하면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와 마찬가지로 겨울철 햇볕을 잘 쬐지 못하는 이유로 부족해지기 쉬운 것으로는 세로토닌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은 기억력, 학습 능력, 식욕 조절 등 다양한 부분에 관여하게 되는데 특히 낮 시간에 햇볕을 충분히 쬐면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됩니다.

◇ 우유, 소고기, 닭고기, 통곡물 등 '행복 호르몬' 촉진하는 음식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겨울철 해를 잘 보지 못하는 지역에서는 세로토닌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면서 기운이 없고 피로가 심해지며 무기력하게 잠만 자거나 반대로 불면증을 겪게 됩니다.

이처럼 세로토닌 부족 현상을 겪지 않으려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우유, 소고기, 닭고기, 견과류, 통곡물,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 있는 트립토판 성분이 체내에서 세로토닌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런 식품들을 자주 섭취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한 기분을 떨치며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나 세로토닌만큼이나 겨울철 면역력 증진에 필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아연입니다. 아연은 성장, 생식 등에 두루 관여하며 겨울철 면역력 저하로 감기를 비롯해서 잔병치레가 잦은 사람들에게 특히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아연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 견과류, 통곡물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들을 겨울철 충분히 섭취하면 아연을 보충할 수 있어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피로를 빨리 해소할 수 있으며 상처 치유도 빠르게 되고 체력 유지에도 효과적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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