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유산기부자 모임' 출범 1주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유산기부자 모임' 출범 1주년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10.23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레거시클럽… 24명 후원자 유산기부 약속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레거시클럽 회원으로 유산기부를 실천한 후원자는 재단 건물 1층 특별후원자에 헌액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레거시클럽 회원으로 유산기부를 실천한 후원자는 재단 건물 1층 특별후원자에 헌액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유산기부자 모임인 그린레거시클럽이 오는 24일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현재까지 30세에서 90세에 이르는 총 24명의 후원자들이 미래 세대 아동을 위해 유산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재단의 유산기부 후원자는 그린레거시클럽 이전 참여자까지 모두 포함해 총 38명이 됐다.

그린레거시클럽은 유산기부를 공증하거나 서약하는 후원자 모임이다. 재단은 그동안의 유산기부자를 기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해 10월 24일 대한변호사협회,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하나은행, 케이옥션과 업무 협약을 맺고 그린레거시클럽을 발족했다.

모든 후원자들이 어렵지 않게 유산기부에 대해 고민해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재단은 이들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법률 및 세금 상담, 예우 등을 안내하고 있다.

유산기부자들의 후원금은 소외계층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사용되고 있다.

그린레거시클럽 회원 중 한 명인 故 강성윤씨는 4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재단 기부를 유언으로 남겼다. 그의 유산기부금 가운데 1억 500여만 원은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 6곳과 공동생활가정 1곳을 개선하는 데 쓰였으며, 1억 1000여만 원은 취약계층 위기 아동들의 주거비, 자립지원비, 의료비, 보육비에 사용됐다.

뿐만 아니라 고인이 생전에 살았던 지역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재단은 그린레거시클럽 1주년을 맞아 누구나 유산기부를 친근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나누고, 남기다 with 초록우산'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또한 ‘가족, 친척, 친구 등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마지막 남은 유산을 미래세대에게 남기자’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내년도부터 유산기부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산기부 1호 서약자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유산을 기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자산 소유권 이전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재단은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