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 동반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불안장애 치료와 예방은? 
대인기피증 동반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불안장애 치료와 예방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2.0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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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불안장애 치료는 스트레스와 불면증 관리 선행해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숨이 안 쉬어져서 뛰쳐나가고 싶어요.”

위와 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젊은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는 공황장애일 확률이 가장 높은 증상이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극심한 신체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요즘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아림한의원
요즘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아림한의원

대개 신체의 자율신경실조증이 심각하게 발생해, 교감신경이 최고조로 흥분한 상태 즉 어지럼증, 두통, 심계항진, 호흡곤란, 입 마름, 안면홍조, 머리에 땀 등이 동시에 심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공황장애라고 한다. 

이러한 증세가 발생하면 마치 죽을 것처럼 극심한 공포와 불안이 느껴지기 때문에 한 번 증상이 있고 난 다음에는 대개 그 증상이 또 나타날까 봐 두려워하는 양상이 발생한다. 이를 예기불안 혹은 예언불안 이라고 한다.

아울러 마트나 백화점과 같이 사람이 많은 정신없는 곳, 극장이나 좁은 사무실처럼 창문이 없는 공간, 버스나 지하철, 비행기 같은 대중교통 내부, 차가 막히는 도로 위, 터널 안 등에서도 공황장애가 쉽게 발생한다. 이를 폐소공포증 혹은 광장공포증이라고 한다. 

공황장애는 두뇌의 청반이라는 곳에서 흥분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량이 부적절하게 늘어날 때 발생한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우리 몸에서 차의 액셀러레이터와 같은 신호를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이것이 많이 분비가 되면 마치 급발진을 하는 것처럼 신체가 반응을 한다. 공황장애는 일종의 신체적 급발진인 셈이다. 이러한 이상 증세는 대부분 장기화된 스트레스 노출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이 초반에 나타날 때는 스트레스에 대한 절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해아림한의원 주성완 원장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첫 번째 방법으론 불면증을 다스리는 일이다. 대부분의 공황장애 환자들이 불면증을 호소하거나 혹은 질환이 진행하는 중에 불면증이 심해지면 공황장애의 증상이 덩달아 극심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불면 징후가 있다면 그것을 개선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공황·불안장애는 치료시기 놓치면 대인기피증으로 진행…적극적으로 치료 나서야 

해아림한의원 주성완 원장은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의 징후를 느낀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아림한의원
해아림한의원 주성완 원장은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의 징후를 느낀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아림한의원

불면증은 잠이 들기 어려운 입면장애와 자다가 반복적으로 깨는 수면유지장애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둘 다 공황장애를 극심하게 악화하는 요인이 된다.

두 가지 타입의 불면증 증세는 일반적으로 일주기 리듬이라고 부르는 신체적 리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하고, 생활 리듬이 불안정한 경우에 불면증이 오기가 쉽다는 것이다. 때문에 불면증을 동반하는 공황장애 치료에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아울러 이러한 공황장애는 불안장애 및 대인기피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다. 불안장애는 불안초조, 끊임없는 생각의 반복,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러한 양상이 지속되면 집중력이 저하되어 업무에서 실수가 잦아지고, 그것이 2차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여 증세의 악화를 가속한다. 

치료 시기를 놓쳐서 불안장애 증세가 악화하면 점차 출근하는 일이 두렵고 힘들어지며,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정좌불능증 양상으로 진행되거나, 사람을 대하기가 어려운 대인기피증 양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업무 활동을 못 하거나 사람을 대하기가 점차 어렵고, 타인들과의 연락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줄어든다면 한 번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주성완 해아림한의원 원장은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는 치료 시기를 놓쳐서 대인기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상이 나타난다는 생각이 들면 적극적으로 공황장애 치료나 불안장애 치료를 해야 한다. 아울러 그 시작은 불면증에 대한 치료부터 선행이 되어야한다”고 이야기하며 “한의원에서는 두뇌, 신체적인 흥분의 안정과 더불어서 정서적인 이완을 같이 도모하여 뇌 기능의 회복을 목표로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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