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어린이집 차량에 전국 최초 ‘무시동 히터’…미세먼지 98% 감소
서초구, 어린이집 차량에 전국 최초 ‘무시동 히터’…미세먼지 98% 감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21.04.1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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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민감 계층 지원 사업…서울시 지원 받아 10월까지 부착 완료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서울 서초구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자치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 및 어린이나 어르신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을 위한 무시동 히터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시동 히터는 차량이 대기할 때 시동을 걸지 않아도 난방이 가능한 장치다. 구는 지역내 어린이집 통학버스, 효도버스, 한우리복지관 및 데이케어센터 차량 등 이용자의 신체적 특성상 승하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공회전이 불가피한 차량에 무시동히터를 부착하기로 했다. 오는 6월 추경 예산 편성과 서울시 지원을 받아 10월까지 부착 완료한다.

총 26대 버스에 무시동 히터를 우선 부착하고 향후 모든 행정차량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화물차와 간이 캠핑카 등에 부착해 공회전을 방지하는 무시동 히터의 효과는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시동 히터를 활용하면 공회전을 하는 경우보다 시간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3.1kg으로 82% 감소, 미세먼지 배출량은 19g으로 98.6% 감소효과가 있다. 시간당 연료 소모량도 1.3리터 가량으로, 공회전보다 85% 감소된다. 

이번 조치에 대해 서초구는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강화된 배출저감과 관리조치가 필요한 시기에 의미있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전역에서 자동차 공회전 2분 초과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례를 적용하고 있는데, 해당 조례 위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 서초구의 설명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줄 대기환경복지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며 “미세먼지를 포함한 다양한 기후위기로부터 주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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