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세 번째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강화하면서, 한부모가족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국의 한부모 가구는 총 15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7%를 차지한다. 그러나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실직 상태에 놓이고, 경제적 어려움이 날로 늘어가는 상황이다.
여성가족부는 한부모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경제적 부담 절감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청년한부모에게 추가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 매입임대주택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또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부모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 명단 공개와 출국금지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처벌도 곧 시행할 예정이다.
정영애 장관은 이날 메시지에서 "한부모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은 자녀 양육으로 인한 힘든 일상과 경제적 어려움만이 아니다"라며 "우리 생활 속에서 한부모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에 사회적 편견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한부모가족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가족지원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부모를 일컬어 '아이의 눈에 온 세상과 같은 존재'라고 강조한 정영애 장관은 "어떠한 형태의 가족도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 보호를 받도록 여성가족부가 세심히 살피겠다"고 메시지를 갈음했다.
한편, 한부모가족의 날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국가와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18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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