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신뢰' 文 '통합' 李 '서민' 강조
국가 위기상황에 대한 해결책 키워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두 번째 TV토론에서 국가 위기상황에 대해 자신만의 해결책을 강조했다.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위기관리능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각각 '신뢰', '통합', '서민'을 강조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이 후보는 가장 큰 위기를 '서민의 위기'로 규정하고 "서민들과 함께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서민의 위기를 풀어갈 수 있는 가장 기본"이라며 "국회의원 시절 만났던 외롭고 힘들게 살면서도 저보다 바르고 꿋꿋하게 살아온 분들이 저를 가르쳤고 그 분들의 삶과 말씀이 통합진보당과 저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에 대해 "18년간 청와대에서 살다가 1981년 무상으로 증여받은 300평이 넘는 성북동 주택에 증여세, 취득세, 등록세도 안 내고 들어갔다. 이 집을 팔아 장충동을 갔다가 현재 기준시가 20억원이 넘는 삼성동 집으로 가셨다"며 "박 후보가 '집'이라는 한 글자에서 느낄 수 있는 게 뭔가 궁금하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주택담보이자, 월세, 전세가 뭔지 모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제가 정치에 뛰어들면서 가장 큰 목표는 통합이었다"며 "(우리 사회가)지역, 계층, 이념, 세대갈등 등으로 논바닥처럼 갈라진 것은 편가르기 정치, 극단적인 대결과 증오정치 때문이다.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통합이고, 그 출발을 대화와 타협,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인권변호사 시절과 안철수·심상정 전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점을 언급하며 '국민후보'임을 내세워 "늘 위기라고 하면서 국민을 위협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불통의 리더십으로는 통합할 수 없다. 자기만 옳은 사람은 정말 위험하다"며 "진보와 보수의 틀을 뛰어넘는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발언 한 박근혜 후보는 가장 큰 위기로 '민생위기',' 갈등과 분열'을 꼽고 "제가 정치를 15년간 하면서 정말 많은 분을 만났다"며 "현장의 목소리 전부 적으면서 다녀와서 일일이 예산과 정책에도 반영하고 정당 사상 처음으로 '약속실천 100서'라는 것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무엇보다 "당이 극심한 위기에 빠졌을 때 두 번이나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고 고맙게도 국민들이 다시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셔서 그 위기를 극복한 적도 있다"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만들어서 역량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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