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비상벨이 진화한다. 위급 상황 시 누르는 비상벨에서 양방향 인터폰형 비상벨을 거쳐 이제는 누르지 않아도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란 음성을 인식해 경찰과 연계하는 음성인식 비상벨까지 변모했다.
기존 비상벨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사람이 직접 눌러야만 작동한다는 것이다. 피해를 당하는 그 시점에도 벨이 있는 곳까지 가서 손으로 눌러야만 경찰과 연결될 수 있었다.
현재 비상벨 설치 현황 자체도 저조하지만(전체 공중화장실 5만 3377곳 중 8969개소에만 설치, 2021년 행정안전부 집계 기준), 아무리 많이 설치돼있더라도 결국 사람이 누르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버튼식 비상벨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음성인식 비상벨이 세상에 나왔다 .
(주)더포스가 출시한 음성인식 비상벨은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등 특정 단어를 인식한 후 경찰 등에 연결될 수 있게 설계해 사용자의 위기대처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비상벨 버튼을 누르거나 위급 상황을 알리는 경보장치 및 경보등과도 연동해 범죄예방 효과도 높였다.
(주)더포스가 개발한 초성 음성인식 기술은 위급상황 단어만 인식하고 다른 음성 단어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해당 음성을 인식한 비상벨이 작동하면 자동으로 112 상황실과 연결되고, 비상벨의 위치가 경찰 상황실로 접수돼 경찰 출동 등 보다 빠르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지난해 제4회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용인시 광역버스정류장, 서울시 동대문구와 성동구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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