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장애·ADHD 등 소아정신과 질환에는 맞춤 치료방법 필요"
"어린이 틱장애·ADHD 등 소아정신과 질환에는 맞춤 치료방법 필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6.15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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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아이 행동 주의 기울여 살피고 증상 나타나면 조기치료 받아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을 깜빡인다거나, 코를 찡긋거리는 등 얼굴, 목, 어깨, 몸 등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경우, 이는 틱장애 증상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눈을 심하게 깜빡거려서 결막염 같은 안과 질환인 줄 알고 치료해왔는데, 별다른 호전이 없어 결국 틱장애 치료기관에 내원하는 예도 있는데, 이 경우는 증상이 이미 악화한 상황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대게 부모들이 아이의 틱장애나 ADHD 증상을 뒤늦게 발견한다. 하지만 치료 적기를 놓치면 불안증 증세까지 동반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부모가 틱장애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심을 둬야 한다고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당부한다.

도움말=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이원우 원장. ⓒ해아림한의원
도움말=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이원우 원장. ⓒ해아림한의원

◇ 아이 틱증상 나무라면 증상 참고 숨기다 병 키울 수 있다

이원우 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원장은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소리, 움직임을 보이는 질환으로, 대개 전체 소아의 1∼13%에서 나타날 정도로 빈도가 높은 질환”이라며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린 아기에게서 나타나는 일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어린이 틱장애는 일반적으로 학령기인 7~11세 사이에서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소실하기도 하지만, 소아틱장애에서 시작한 것이 그 증상이 심해지거나, 성인틱장애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틱장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뇌의 구조적 이상, 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등과 관련됐다고 알려진다. 학습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틱의 발생과 악화에 관련이 있다고도 하는데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거나, 혹은 특별히 발화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직 명확한 원인을 단정해서 말할 순 없는 상황이다.

다만, 보호자들이 어린이의 틱장애 증상에 나쁜 습관이나 버릇 정도로 생각해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나무라고 훈육하는데 이는 잘못된 대응이다. 이렇게 대응하면 아이의 증상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

틱장애 아이 자존감 지켜주려면. ⓒ해아림한의원
틱장애 아이 자존감 지켜주려면. ⓒ해아림한의원

틱증상을 보이는 아이를 꾸짖거나 민감한 태도를 보이면 아이의 불안감을 강하게 자극할 수 있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본인의 증상을 보호자나 의료진 앞에서 일시적으로 참고 숨기는 일도 발생한다. 그러나 이는 질병을 파악할 수 없게 해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나아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 인식은 자존감 저하,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 ADHD 자가진단으로 치료 골든타임 잡을 수 있다 

한편, ADHD는 틱장애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ADHD 증상은 외부의 자극에 지속해서 주의 집중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부주의한 실수를 반복해서 저지르거나,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필요로 한 일을 수행하기 어려워한다. 당연히 그에 따른 성취도도 낮다. 문제가 될 정도의 과잉행동과 충동성의 양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ADHD 원인으로 단일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들의 기능 저하와 두뇌 기능상의 불균형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 또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동기나 청소년기, 성인기에 부여되는 과제나 성취목표들이 다르다 보니 발현되는 양상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점은 지속해서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아동ADHD는 집중력이 떨어져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딴짓을 하고, 어떤 일을 하다가도 다른 자극이 오면 그쪽으로 시선을 옮기는 등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통제를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성인ADHD에서는 충동성이 주된 ADHD 양상으로 나타난다. 성인ADHD는 한 직장에 오랜 기간 근무하지 못하고 이직을 계속 한다거나, 동료나 상사와 이해하기 힘든 마찰이 자주 생기거나, 충동적 행동으로 사고를 내는 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의심증상이 보일 땐 우선, ADHD자가진단으로 테스트를 해 본 다음,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유아ADHD의 경우에는 아이의 수면량이 너무 적거나 자주 깨지는 않는지, 떼를 너무 많이 쓰고 투정을 부리는지는 않는지, 손가락을 과도하게 빠는지 등을 통해서 점검해볼 수 있고, 아동ADHD는 학습태도와 생활에서 얼마나 집중력이 강한지, 얼마나 통제에 잘 응하는지, 감정적인 동요가 심하지 않은지 등으로 점검해볼 수 있다. 

이후, 진단과 치료를 위해 아이의 행동양태와 인체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호를 다각적인 검사를 통해 점검하고, 근본 원인에 따른 맞춤처 방, 치료가 이루어지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이원우 원장은 “어린이 틱장애를 치료하다보면, 소아 강박증, ADHD 증상도 상당 부분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치료를 통해 두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상황이 개선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틱장애와 동반되는 강박증, 불안장애, ADHD 등 여러 증상을 고려하고, 두뇌 신경계의 불균형 정도를 파악해, 원인과 증상에 알맞은 틱장애치료방법으로 치료를 하면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평소 아이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는 등 주변 어른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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