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유세 실체 알고 보면 정말 기절초풍"
강지원 무소속 대선후보는 13일 여야가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길거리 유세에 대해 "죄다 동원 유세, 조작유세"라면서 중단을 촉구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가 종반에 이르면서 길거리 유세도 시작됐다. 유세 경쟁이 대단히 치열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많이 모아서 유세하는 것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과거에 한강 백사장 유세가 어떻다는 둥, 많은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다. 아직도 그런 향수에 젖어 계신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길거리 유세 실체를 알고 보면 정말 기절초풍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 장소에 수만 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그거 미리 알고 자발적으로 가신 분이 몇 분이나 되신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이 같은 유세를 동원에 의한 조작유세라며 "마치 자신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서 유력 후보들이 사람들을 동원하고, 숫자를 조작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미디어 시대"라며 "저는 다른 사람들이 길바닥을 저렇게 돌아다니는 동안에 이 자리에서 끊임없이 정책콘서트를 진행하고 이 내용들을 녹화해서 유튜브를 비롯해서 인터넷에 보내고 있다"고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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