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요즘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손목이 저릿하거나 뻐근한 것이 대표적인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다.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뼈와 인대로 이뤄진 수근관 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 육아 및 살림 등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강형래 김해 서울베스트신경외과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이 심하면 물건을 잘 잡지도 못해 떨어트리는 일이 많고, 더 나아가 손에 감각이 느껴지지도 않는다"라며 "이 외에도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나, 손목 관절을 장시간 굽히거나 편 상태로 유지할 경우 통증과 감각장애가 심해 손이 무감각해지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기 힘든 등의 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 초기 병원을 방문할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정중신경이 오래 눌려 신경이 관할하는 근육이 위축되고 신경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가 있다"라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염증 및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1500~2000회 연속으로 가해 조직을 자극하는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 부위의 혈관을 재형성하고 조직 및 뼈의 성장인자를 활성화해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별다른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며, 자기장 극초음파를 사용해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강형래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일상생활에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은만큼 생활 습관의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 예컨대 반복적인 가사를 하더라도 짧게, 자주 쉬어가면서 해야 한다.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손목 건강을 지키는 좋은 예방법이다. 또 손목 혈관을 가볍게 지압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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