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스퍼거 증후군은 정상 수준의 인지 능력을 지닌다.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없어서 일상생활에 큰 무리는 없다. 하지만 사회적 기술이 부족해 고등교육기관으로 진학할 수록 또래 관계 형성에 더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좋아하는 것만 반복해서 집착하는 경향 때문에 학업에 흥미를 잃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 탓에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를 대학에 보내도 되는지 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장하정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원장은 “아스퍼거 증후군은 뇌신경 발달의 불균형으로 지나치게 발달한 쪽의 뇌 영역만 사용하고 그렇지 못한 영역은 잘 활용하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에만 관심을 보이며, 사회관계나 본인의 비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현격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퍼거 증후군은 뇌 신경과 자율신경이 비정상적인 흥분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가족의 사랑과 관심만으로 제한된 관심사를 확장하고 해결하는데 한계와 어려움을 겪는다. 다만, 아스퍼거 증후군의 입학이 용이한 대안 대학교가 존재하며, 가진 기능이 양호할 경우에는 일반 대학교에 입학도 나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 뇌와 자율신경의 비정상적인 흥분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해야 대학 진학과 대학 생활을 해나감에 있어서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치료법이 없다 하더라도 분명히 호전된 사례가 존재하며 나이에 따라 일정 부분이 성장한다는 것은 뇌의 가소성 즉, 뇌를 사용할수록 발달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아스퍼거 증후군이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배움과 학습을 이어가며, 충분히 뇌를 성장시킨 후에 주변으로 관심이 확장될 수도 있다. 뇌신경과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과학적인 진단과 테스트를 통해서 어느 정도 파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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