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따뜻한 서울동물원 겨울여행' 축제 열어
서울동물원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따듯한 서울동물원 겨울여행'을 주제로 서울동물원 겨울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야외에도 특별 난방 기구가 설치되기 때문에 영하 5도 이하가 아닌 경우 개코원숭이, 망토원숭이를 비롯한 열대지방 대표 동물 대부분을 평상시처럼 볼 수 있다. 사자는 영하 10도 이하일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외를 드나들게 할 예정이다. 시베리아 호랑이나 바다사자의 경우, 추운 겨울을 맞아 신명 나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30분 간격으로 10개 정류장을 투어 하는 버스로, 이 버스를 이용하면 동물 먹이 주기 체험, 동물 전문가의 해설 등 각 코스별로 준비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따듯하게 동물원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매주 토, 일요일에는 매직복화술, 식물원 음악회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챔버 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과 청소년 합창단 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동물원 내 광장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축제 종료일까지 2013년 운세 보기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동물원 겨울 동물 사진공모전도 진행된다. 내년 1월 13일까지 서울동물원에서 찍은 사진을 스냅스 홈페이지에 올리면 방문객 호응도에 따라 대상 30만 원, 금상 20만 원, 우수상 10만 원 상당의 사진인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서울대공원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동물원 야외에 열선이 깔린 온돌침대를 설치하고 열등을 활용한 난방을 해서 한겨울에도 많은 동물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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