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일수도… 임신에도 문제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일수도… 임신에도 문제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0.1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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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생리불순이 일어났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이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성은 밤낮이 바뀌거나, 과로, 다이어트, 정신적 스트레스에 호르몬이 민감하게 반응해 생리주기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생리불순이 무월경으로 이어지거나, 임신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생리불순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징조일 수도 있다.

HPO호르몬축(Hypothalamic Pituitary Ovarian axis, HPO-axis)은 난소와 뇌 사이의 호르몬 음성피드백이다. 이 호르몬축이 불안정하면 생리불순이 지속되는데, 이는 성선기능이 약하다는 뜻이므로 생리불순의 원인을 방치해 악화된다면 무월경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 임신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단순히 배란장애로 임신이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생식기능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자윤한의원 창원점 양준모 대표원장. ⓒ자윤한의원
도움말=자윤한의원 창원점 양준모 대표원장. ⓒ자윤한의원

단순한 호르몬의 불균형 외에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가장 많은 단일질환은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이다. 미성숙 난포가 난소에서 증가하는 내분비질환으로 기존에는 황체형성호르몬(LH)와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대사질환으로 보는 견해가 늘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생리불순이다. 배란장애때문에 생리가 점차 늦어지게 되는데, 심한 경우 무월경에 이르기도 한다. 종종 정상적인 생리를 한다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아닐거라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배란성 출혈이 주기적으로 발생해 생리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에 문제가 생기면서 생리불순을 넘어 난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아울러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불순, 난임을 비롯해 남성호르몬 증가로 인한 비만, 탈모, 여드름, 다모증 등을 유발해 생식능력 외에도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양준모 자윤한의원 창원점 대표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점차 악화되는 질환으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라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한방치료를 받으면서 운동과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도높은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당분을 줄이고 탄수화물을 적당량 섭취하는 등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리불순은 일시적인 문제일 수도 있으나,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난임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단순한 생리불순이라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한의원에 와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생리불순이 생겼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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