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 통증, 보존치료부터 수술까지... 방법은?
무릎관절염 통증, 보존치료부터 수술까지... 방법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0.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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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무릎관절염의 진단과 치료 방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안중에 거주 중인 60대 박아무개 씨는 최근 양쪽 무릎의 통증이 심해 정형외과를 찾았다. 집안일을 하기 위해 무릎을 자주 구부리고 쪼그려 앉는데, 그 때마다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더니 이제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걸어 다니는 가벼운 동작만 수행해도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검사 결과, 무릎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진단을 받은 박씨는 더 악화될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도움말=평택우리병원 최광민 원장. ⓒ평택우리병원
도움말=평택우리병원 최광민 원장. ⓒ평택우리병원

아무리 견고한 기계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부품이 마모되어 고장이 나는 것처럼 사람의 몸도 시간이 지나면 노화 등으로 인해 약화되기 마련이다. 특히 무릎 등 관절 속에 존재하는 연골은 나이가 들수록 그 탄력이 떨어지며 외부의 충격이나 염증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닳아 없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처럼 무릎 관절을 형성하는 뼈, 인대 등의 구조물이 마모 되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무릎관절염이라 하는데,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운동 능력의 제한을 일으키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함이 매우 크다. 무릎 관절의 평균 수명은 약 60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65세 이상의 인구 대부분이 무릎관절염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릎관절염이 발생하면 무릎을 굽혔다 펴는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나타나며 무릎 주변이 부어 오르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관절염이 악화될수록 아무 동작을 취하지 않아도 통증이 이어지는 상황이 전개된다. 무릎 관절 내부의 구조물이 완전히 손상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면 다리가 O자 형으로 변형될 수도 있다. 

초기 무릎관절염이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으로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신경차단술 등 여러가지 비수술치료를 이용해 증상을 호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3개월 이상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말한다. 

최광민 평택우리병원 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게 되면 15~25년 간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무릎을 사용할 수 있다. 홀로 사는 고령의 환자에게는 환자 스스로의 거동 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인공관절 치환술 후 꾸준히 재활운동을 받아 무릎의 운동 범위만 회복하면 혼자서 시장을 보거나 일상 생활을 살아가는 데 전혀 지장이 없으므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로 인해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자체 등에서 수술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기도 한다. 만약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러한 지원 정책을 확인하여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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