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하기 쉬운 노안과 백내장, 차이점 및 치료법은? 
혼동하기 쉬운 노안과 백내장, 차이점 및 치료법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0.27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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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가까운 곳 보기 어렵고, 백내장은 시야 혼탁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노화한다. 그중 눈은 사용량이 많고, 언제나 자외선 등에 노출되는 탓에 다른 신체 부위보다 더욱 빠르게 노화한다.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안질환을 노인성 안질환이라고 한다. 노안 및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힌다. 노안증상과 백내장증상은 유사한 점이 많아 혼동하기 쉬운 편이지만 발병 원인 및 치료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우리가 보려는 사물과의 거리에 따라 두께를 조절해 사물을 명확히 볼 수 있게 돕는다. 카메라 렌즈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노화로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성이 떨어지면 초점 조절 능력이 저하해 가까운 곳의 물체를 제대로 보기 어려운 노안이 생긴다.

도움말=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 ⓒ압구정안과의원
도움말=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 ⓒ압구정안과의원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여러 원인에 의해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가장 큰 원인은 노화지만, 이 밖에도 선천적 요인, 눈에 입은 외상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노안과는 달리,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과 더불어 복시증상, 심한 눈부심이 유발될 수 있다.

노안과 백내장의 초기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백내장을 노안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심해질 경우 녹내장 등의 합병증이나 실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백내장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요하다. 

초기 백내장치료는 주로 약물을 통해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중기 이상으로 진행됐다면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과 같은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은 말한다.

고병우 대표원장은 "제 기능을 잃은 기존의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단거리 혹은 원거리 중 하나만 교정이 가능했던 단초점인공수정체와는 달리,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은 단거리, 중거리, 원거리 모두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노안의 증상도 일부 개선할 수 있어 노안 및 백내장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다만,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 알맞은 위치에 삽입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환자의 연령, 주로 사용하는 시력 거리, 적응 가능성,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수술 전 환자의 눈 상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정밀 검진이 진행되는 병원인지, 풍부한 수술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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