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수술 정보 제공 앱 '토닥톡' "임신중절수술, 떳떳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임신중절수술 정보 제공 앱 '토닥톡' "임신중절수술, 떳떳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1.0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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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 병원 및 비용 정보 제공...임신중절수술 경험자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도 있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임신중절수술과 병원 정보 제공 앱 '토닥톡'. ⓒ토닥톡
임신중절수술과 병원 정보 제공 앱 '토닥톡'. ⓒ토닥톡

임신중절병원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토닥톡(todactalk)'이 "임신중절 수술에 대해 여성들이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4일 강조했다.

토닥톡은 임신중절병원, 비용, 회복기간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임신중절수술이라는 공통된 경험을 가진 이들이 서로 위로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토닥톡 앱에는 총 다섯 개의 게시판이 있는데, 이중 Q&A톡과 정보톡으로는 임신중절수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토닥톡과 후기톡에서는 경험자들의 고민과 공감을 공유할 수 있다.

병원톡 게시판으로는 임신중절 수술 병원과 상담도 가능한데, 토닥톡은 현재 카카오톡 메시지 상담과 전화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여성들만 가입할 수 있고, 익명으로 운영된다. 가입을 위해 이메일 주소를 요구하긴 하지만 비밀번호를 찾는 수단으로 사용될 뿐이며 다른 용도로 이용되지 않는다. 토닥톡은 이메일 주소 외 그 어떤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토닥톡 관계자는 “2019년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정 이후 낙태죄는 폐지됐다. 사실상의 위헌 판정 이후 효력을 상실한 법률에 대해 새로운 법률이 제정되어야 했지만 제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우리 사회의 임신중절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또한 여전하다. 법적 처벌의 대상이었던 낙태는 더 이상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고 여성의 자기 결정에 따른 임신 중단은 가능해졌다. 사회는 이 흐름을 역행하지 말고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닥톡은 그 노력 중 하나로 임신 중절수술에 대해 여성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라며 앱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토닥톡 관계자는 "여성들에게만 토닥톡 가입을 허용하고 익명으로 운영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게 했다”며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임신중절수술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낙태죄는 그 효력을 상실했다고 강조한 토닥톡은 "낙태는 위법이 아니"라고 재차 말하고 "여성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권리와 안전을 지킬 권리가 있고 임신중절수술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을 토닥톡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토닥톡 앱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토닥톡 사이트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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