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아이 잠은 아빠가 재워보면 어떨까요?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하는 대한민국 직장인 아빠. 아빠도 아이가 사랑스럽고 보고 싶지만, 현실은 그것조차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직 어색하기만 한 아이들과 쉽게 친밀감을 쌓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이 재우는 역할을 아빠들께 추천드립니다. 어쩔 수 없이 퇴근이 늦어 항상 아이가 자는 시간에만 들어오는 경우라면 힘들겠지만, 그렇지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하는 대한민국 직장인 아빠. 아빠도 아이가 사랑스럽고 보고 싶지만, 현실은 그것조차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직 어색하기만 한 아이들과 쉽게 친밀감을 쌓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이 재우는 역할을 아빠들께 추천드립니다. 어쩔 수 없이 퇴근이 늦어 항상 아이가 자는 시간에만 들어오는 경우라면 힘들겠지만, 그렇지
우리 가족은 지난 주말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하는 '세상 모든 가족, 함께'라는 토크 콘서트에 다녀왔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에서 나는 '주부 아빠', '육아 아빠' 대표로 참석 했다. 행사가 시작하기 전 나는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가족의 형태가 있을까' 라는 궁금함을 품었다. 그러나 그 궁금함은 이내 풀렸다. 행사에서 한 부모
지난주, 한 어린이집에서 아빠 육아 강의를 했다. 아빠 육아 강의를 하면 원래는 아빠들이 오셔야 하는데 오히려 엄마들이 더 많이 오신다. 그래서 강의를 들으신 엄마들에게 꼭 아빠들에게 잘 전달해달라고 부탁을 하곤 했다. 아빠들이 평일에 강의를 듣기도 어렵고, 여전히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대부분 엄마들이
과거에 '셔터맨'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전문직 아내를 둔 남편을 일컫는 용어다. 특별한 일 없이 집에 있지만 그렇다고 육아와 살림을 하지도 않는다. 가부장적인 문화가 당연시되던 때였기에 가사는 여전히 일하는 아내의 몫이었다. 그래서 셔터맨이라는 단어에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개그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요즘에도 일하는 아내 대신 집에 있는 아빠들이 있다
늦은 밤,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의 방에 들어간다. 잠은 깊게 잘 들었는지 이불은 걷어차지는 않았는지 살펴본다. 몸부림이 심한 둘째는 일찌감치 이불을 내팽개치고 거꾸로 누워 있다. 아이를 살짝 들어 다시 베개에 똑바로 머리를 눕힌다. 이불도 다시 펴서 목까지 따스하게 덮어 준다.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다 보면 한참을 머무를 때가 많다. 그냥 아이들의
언젠가 거실에서 놀고 있던 두 딸의 대화를 옆에서 우연히 엿듣게 됐다. "너는 커서 누가 될 거야?" 9살 언니는 7살 동생에게 갑자기 거창한 장래희망을 묻고 있었다. 동생은 "응, 나는 '알바생'이 되고 싶어"라고 말했다. "알바생?" "응, 드라마 '도깨비' 보면 주인공 언니가 치킨집에서 알바하잖아. 나도 그런 알바생이 될 거야." 옆에서 그 대답을 듣
바야흐로 아빠 육아 전성시대다. 티비만 틀면 아빠들이 육아하고 살림하는 프로그램들이 넘쳐난다. 더 이상 아빠가 육아하고 살림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낯설지가 않다. 주변에서 육아하는 아빠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미디어의 힘이 크다. 우리나라의 아빠 육아는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180도 변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이 오고 어김없이 아이들의 방학도 왔다.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다닐 때는 방학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무섭고 두렵지는 않았다. 방학 기간이 고작 일주일 정도였으니까. 어차피 여름에는 바캉스를 한번 가야 하고 겨울에도 겨울여행 한번 떠나면 어찌어찌 되었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되니 달라졌다. 바로 방학이 한 달로 늘어난 것이다. 여름방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왔다. 한 달 전부터 아이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어떤 선물을 받고 싶냐고 물었다. 그래야 늦은 택배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몇 해 전에 한번 그런 적이 있었다. 아이가 원하는 선물은 해외배송 상품이었고 2주 전에 주문했음에도 결국 당일까지 도착하지 못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기사단장 죽이기」를 다시 읽고 있다. 처음에는 정신없이 읽기에만 몰입하며 끝을 냈지만, 다시금 소설 속의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을 음미하고 싶어서 천천히 읽고 있다. 두 딸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이 소설은 나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특히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주인공은 직장 다니는 아내를 대신해 집에서 어린 딸을
여느 때처럼 아내의 퇴근 시간에 맞추어 저녁을 준비해놓았습니다. 아내는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요즘 매일 야근이었습니다. 눈 밑에는 시커먼 다크서클이 보이고, 말하지 않아도 얼굴에는 힘듦이 가득했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퇴근하는 엄마에게 달려드는 아이들을 밝은 모습으로 안아주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 네 식구의 늦은 저녁 시간. 저도 그날은 하루 종일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 살인적인 무더위가 늦여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과연 이 더위가 끝나긴 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랬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더니 어느새 가을이 왔습니다. ? 청명하고 맑은 가을을 맞아 그동안 미뤄뒀던 가족여행도 주말마다 부쩍 다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좋은 계절이 있구나라고 감사하며 말이죠. 무더위에 지쳐서
첫째 아이의 어린이집 가을 운동회 날이었습니다. 처음 초대장을 받았을 때는 살짝 망설였습니다. 주말이라 살짝 귀찮기도 하고 처음 뵈는 다른 부모님들과 같이 어울린다는 게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한동안 참석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가을 운동회의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결국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운
어제 간만에 핸드폰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사진을 보다가 문득 오래전 사진 폴더를 열게 되었습니다. 바로 제가 전업으로 아이들을 보기 전, 다시 말해 회사 다니던 시절의 폴더들을요. 그때의 사진들을 보니 저의 일상 사진 반, 아이들 사진 반이었습니다. 회사 업무를 위해 찍어놓은 사진들도 있었고 회사 동료들과 회식하며 찍어놓은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5년
아버지를 생각하면 저에게 떠오르는 추억이 하나 있습니다. 다섯 살 무렵, 아버지와 동네 목욕탕을 갔습니다. 아버지가 때를 미시는 사이, 저는 혼자서 이리저리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호기심에 온탕의 붉은색 수도꼭지를 만지고 말았습니다. 파란색 꼭지의 차가운 물과는 달리 붉은색 꼭지에서는 뜨거운 물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손을 뒤로 뺐지만,
육아 아빠도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언제까지나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떼를 쓰지 않습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아이들이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하는 시기는 그리 길지가 않았습니다. 아이가 아빠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생후 몇 개월 후부터 8살 전후까지입니다. 아이들이 아빠들에게 "놀아줘!"라고 말을 하기 시작한 때인 3~4살부터 계산하면 대략 4~5년입니다. 아이
올해도 어김없이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여름마다 몇 년째 빠지지 않고 챙기는 우리 집 연례행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빠와 아이들만 떠나는 여름 캠핑입니다. 엄마에게는 오랜만에 혼자만의 휴가를,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에서의 자유를 선물해주는 캠핑입니다. 출발 전, 무거운 캠핑 장비며 며칠 먹을 음식들을 잔뜩 차에 싣습니다. 집에서 차로 몇 번씩 이삿짐
"아빠는 꿈이 뭐였어?" 잠자리에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아이가 갑자기 돌직구를 던졌다. “꿈?” “응. 꿈. 아빠는 어렸을 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어?” “아… 꿈.” 어떤 질문인 줄 알았지만, 괜히 뜸 들이며 모른 척했다. 대답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 사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난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신 아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우
몇 해 전, 무더운 여름 날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 피신이라도 가야 할 날씨였습니다. 문득 제 머릿속에 떠오른 곳은 바로 동네 목욕탕이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도 빵빵 나오고 냉탕은 아이들의 전용 수영장이니까요. 한창 신나게 냉탕에서 두 딸과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지나가시다가 말을 건네셨습니다. “딸들이 몇 살
방의 불을 끄고 조명등을 켰습니다. 초저녁잠이 많은 둘째는 이미 잠에 곯아 떨어졌습니다. "의선아, 이제 우리 그만 잘까?" 책을 읽던 첫째는 그제야 자리에 누웠습니다.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해주세요?" 한창 아빠의 잠자리 이야기에 푹 빠진 아이입니다. "응, 그래.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어두컴컴한 방에서 은은한 조명 불빛 하나를 배경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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