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연일 30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서울시에 방역물품과 생활용품 463만여점을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던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 25개 자치구를 상대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응한 강남‧강동‧강북‧광진‧구로‧금천‧노원‧도봉‧동대문‧동작‧마포‧성북‧송파‧은평‧종로‧중구 등 16개 구에 이날부터 방역물품과 생활용품 등 463만 6865점을 보낼 계획이다.
지원 물품은 ▲대형 KF94 마스크 72만 300장(삼성 등) ▲소형 KF94 마스크 52만 603장(삼성 등) ▲대형 비말 차단(AD) 마스크 77만 7258장(삼성, 현대 등) ▲선별진료소 의료진용 발열 조끼 500벌(넷마블) ▲안면 보호 마스크(아이티엘) 3만 1700개 ▲500㎖ 손소독제 2만 7520점(삼성, 현대) ▲500㎖ 생수 8만 7200병(애터미) ▲생활용품 17종 1250세트(애터미) 등이며, 의료진과 재난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김정희 사무총장은 “방역물품이나 생활용품만으로 이 확산세가 한 번에 수그러들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방역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한계 상황에 몰린 의료진과 시민분들이 이번 위기를 이겨내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 5000억 원의 성금과 5400만 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8억 원을 모금해 3600만 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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