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도 먹였다. 트림도 했고 기저귀도 갈아 줬다. 아픈 곳도 없다. 그런데도 아기는 운다. 초보맘은 무슨 변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많지만 아이 둘 셋 낳아 본 엄마는 태연하다.
아이들이 우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다고 미국 여성 커뮤니티 마이데일리모먼트( www.mydailymoment.com)는 전했다. 울음은 말을 할 수 없는 아이의 소통 수단 중의 하나다. 보통 생후 6주에서 7주에 우는 경우가 늘기 시작해 4개월 때 피크를 이룬다.
앞서 나열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우는 이유가 더 많이 있으므로 더 자세히 살펴서 우는 이유를 제거해 주면 아기는 울음을 그칠 것이다.
이 시기에 아기의 잇몸에 손을 넣어 보면 딱딱한 것이 만져질 것이다. 젖니가 나기 시작하고 이제 치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아기는 침을 많이 흘리게 된다. 아기는 불편해서 입 주변을 자주 만지게 된다.
아기가 우는 다른 신체적인 이유는 배에 가스가 차서 일 경우가 많다. 가스 때문인 것이 확인되면 아기의 다리를 자전거 타는 모양으로 움직여 주면 쉽게 배출 시킬 수가 있다. 등을 가볍게 양 옆으로 흔들어 주는 것도 가스 배출에 도움을 준다.
아기가 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지도 모른다. 너무 춥거나 더운 것은 아닌지 살펴서 문제가 있으면 온도를 조절해 보자. 아기의 기저귀나 바지의 허리 밴드도 살펴봐야 한다. 너무 타이트하게 조여 있으면 불편해서 울 수가 있다. 옷에 붙어있는 태그가 아기 몸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웃을 사오면 반드시 태그부터 제거하자.
아기가 우는 깜짝 놀랄 사실 하나는 머리카락이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감고 있을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손가락 발가락뿐만 아니라 옷이나 기저귀 같은 곳에도 머리카락이 붙어 있는지 살펴 제거하자. 이런 저런 이유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운다면 엄마의 관심을 유난히 밝히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떤 아기는 내버려 둬도 울지 않고 잘 노는 아이도 있지만 어떤 아기는 늘 엄마 곁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조금만 떨어져도 우는 경우가 있다.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타이트하게 조여 있었기 때문에 그 환경에 익숙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주변에서 너무 받아 주면 성격 버린다는 말을 하더라도 아이가 편안하게 떨어질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안아주자. 때가 되면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말라고 해도 놀고 싶어서 떨어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