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과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이 22일 오전 10시 아동권리보장원 대회의실에서 ‘국외입양인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에서 태어나 국외로 입양된 입양인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적과 언어는 외국인이나 그 뿌리에 대한 혼란과 고민이 있던 입양인들에게 한국어 연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정체성 형성과 자긍심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한 한편, 양 기관의 ESG 경영 강화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연간 국내 체류 국외입양인 약 60여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의 협업형 세종학당 공동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 1000여명 가량으로 알려진 국내거주 해외입양인을 위해 양 기관은 협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입양인들이 세종학당재단의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통해 모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갖고, 뿌리찾기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며, “아동권리보장원은 모국생활 안정적 정착 등 실용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아동권리보장원과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향후 국외입양인 뿐만 아니라 국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이 필요한 곳에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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